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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개혁개방 40년, 경제성장 기적 일궈내"

최혜빈기자 | 기사입력 2018/05/06 [16:43]

"중국 개혁개방 40년, 경제성장 기적 일궈내"

최혜빈기자 | 입력 : 2018/05/06 [16:43]



 

“개혁개방 40년 동안 중국 경제가 인류 역사상 유래 없는 기적을 만들어냈다.”

 

매경망(每经网)에 따르면 중국의 대표 경제학자인 린이푸(林毅夫) 중국 베이징대학 국가발전연구원(北大国家发展研究院) 명예원장 겸 신구조경제학연구센터(新结构经济学研究中心) 주임은 최근 베이징(北京)에서 열린 한 강연에서 ‘중국 민영기업 발전 40년 회고’라는 주제의 강연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날 린이푸 명예원장은 개혁개방 40년 동안의 중국 국민경제 발전과 민영경제 발전 상황을 소개하고, 중국 경제와 민영기업의 향후 전망을 제시했다.

 

린 명예원장은 “1978년만 해도 중국은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국가 중 하나였다”며 “1978~2017년의 지난 39년 동안 중국 경제가 연평균 9.5%의 성장세를 유지하면서 인류 역사상 보기 드문, 모든 사람들의 예상을 뛰어넘는 경제성장을 했다”고 언급했다.

 

그는 “중국의 무역도 매우 빠른 성장세를 보였다”며 “지난 39년간 중국의 수출입 무역 연평균 성장률이 14.5%에 달했으며, 2013년 무역 총량이 미국을 추월해 중국이 세계 최대 무역국으로 부상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구매력 평가로 계산할 때 중국의 국내총생산(GDP)은 2014년 이미 미국을 뛰어넘고 세계 최대 경제체가 됐다”며 “2017년 중국의 1인당 평균 GDP는 9,480달러로 중등소득 국가가 됐고, 고소득 국가의 1인당 평균 GDP 기준치인 1만 2,700달러에 근접했다”고 소개했다. 

 

특히, 린 명예원장은 “중국은 세계에서 유일하게 금융경제 위기가 발생하지 않은 국가”라며 “기타 국가에서 금융위기가 발생했을 때 중국은 위기가 발생한 국가의 안정과 회복을 위해 큰 기여를 했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2008년 세계 금융위기 발생 후, 중국은 책임 있는 대국으로서 신속히 4조 위안 규모의 경기 부양책을 실시해 2009년 1분기 경제성장을 회복세로 돌리면서 세계 기타 경제체의 경제성장을 견인했다. 

 

이밖에도 린 명예원장은 “지난 40년간 중국의 민영경제가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1978년만 해도 중국 국민경제에서 △ 자영업자 △ 민영기업 △ 합자기업 △ 외자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제로에 가까웠으나, 2017년 중국의 자영업자 수는 6,579만 곳, 민영기업은 2,720여만 곳으로 중국 세수(税收) 기여도가 50%를 넘고 있다는 점을 근거로 제시했다.

 

향후 중국 경제 전망에 대해서 그는 “2030년 중국 경제 규모가 시장 환율로 계산할 때 미국을 추월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2030년 세계 500대 기업 중 중국 기업이 120곳에 달해, 미국과 어깨를 나란히 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지난달 11일 인민망(人民網)에 따르면 시진핑 국가 주석은 중국 개혁개방 40주년과 관련해 “중국의 개혁개방은 중국 인민의 발전, 혁신, 더 나운 삶에 대한 역사적 수요에 순응한 것이고, 세계 각국 국민들의 발전, 협력, 평화적 삶을 원하는 시대적 흐름과도 맞아떨어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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