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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관광업·소매업 증가세 '눈길'

최혜빈기자 | 기사입력 2018/05/04 [12:08]

홍콩, 관광업·소매업 증가세 '눈길'

최혜빈기자 | 입력 : 2018/05/04 [12:08]



올해 1분기 홍콩 방문 관광객이 전년 동기 대비 9.6% 증가하며 홍콩의 관광업이 회복세를 보였다.

 

중국신문망(中国新闻网)에 따르면 홍콩 관광발전국(香港旅游发展局)은 “올해 1분기 홍콩 방문 관광객 수는 전년 동기 대비 9.6% 증가한 연인원 1,561만 명으로, 그 중 중국 본토 관광객은 연인원 1,218만 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6% 급증했다”고 3일 발표했다.  

 

월별로 분석해보면, 올해 1월 홍콩 방문 관광객은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했으며 그 중 중국 본토 관광객은 5.5% 증가했다.

 

2월에는 ‘춘절(春节·중국의 음력설)’ 연휴라는 계절적 요인으로, 홍콩 방문 관광객은 전년 동기 대비 26.3% 급증한 가운데, 중국 본토 관광객은 40.2%나 증가했다.

 

계절적 요인이 사라진 3월에 접어들면서 홍콩 방문 관광객 증가율은 다소 둔화됐으나, 전년 동기 대비 8.9% 증가했으며 그 중 중국인 관광객은 10.1% 늘어났다.

 

쑹하이옌(宋海岩) 홍콩이공대학(香港理工大学) 호텔·관광업경영대학원(酒店及旅游业管理学院) 원장은 “홍콩 방문 관광객의 증가세는 홍콩 관광업이 침체기에서 벗어나고 있음을 보여주는 긍정적인 신호”라고 설명했다.

 

또한 “향후 홍콩이 지속적으로 다양한 관광 상품을 개발하고 서비스의 질을 향상시켜 관광업의 잠재력을 키워나가야 한다”고 조언했다.

 

류진한(刘镇汉) 홍콩 관광발전국 총간사(总干事)는 “홍콩 관광업 발전을 위해 광둥·마카오 관광 홍보 기관 간의 협력을 통해 대형 관광 전시회를 열어 소비자와 관광업계 관계자에 ‘광둥·홍콩·마카오 대만구(粤港澳大湾区)’ 관광 정보를 제공하고 미식(美食)을 주제로 하는 TV 프로그램 제작하는 등 관광 홍보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4일 신문망 등 중국 언론들에 따르면 홍콩통계처 집계 결과, 홍콩 소매업 매출이 13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올해는 관광 인프라 개선 등 소매 증가를 촉진할 새로운 호재들이 등장할 예정이어서 2013년 수준의 소매 매출 호황도 기대되고 있다.

 

홍콩통계처는 "작년 3월부터 홍콩 소매업 매출은 매월 상승하기 시작했다"면서 "금년 1분기 소매매출은 연 14.3% 증가했을 것으로 예측되며 좋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가격변동 요인을 제외하면 금년 3월 소매업이 판매한 화물의 총수량은 연 10% 증가했을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작년 동기 대비 금년 1분기 소매업이 판매한 화물 총수량은 12.7% 증가했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홍콩 정부 대변인은 "소매업 매출이 3월에 지속적으로 두 자릿수의 증가폭을 기록했다"면서 "소매업 매출에 낙관적인 태도를 유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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