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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네티즌+언론, 박보검 광고 때리기..사드 보복?

“한류 스타가 중국 모욕 광고를 찍었다” 비난

박병화기자 | 기사입력 2016/08/06 [13:53]

中 네티즌+언론, 박보검 광고 때리기..사드 보복?

“한류 스타가 중국 모욕 광고를 찍었다” 비난
박병화기자 | 입력 : 2016/08/06 [13:53]

 

▲ 출처: 봉황망     © 박병화기자

 

배우 박보검이 촬영한 한 스포츠 브랜드의 광고가 중국 네티즌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중국 언론은 이같은 자국 네티즌들의 불만을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 차원으로 교묘하게(?) 활용하는 분위기다.

 

지난 5일 중국 관영 환구시보(環球時報)의 인터넷판 환구망(環球網)은 “한류 스타가 중국 모욕 광고를 찍었는데, ‘연예인(박보검)’과 ‘광고회사’ 중 누구의 잘못이 더 크다고 생각하느냐”는 온라인 설문조사를 시작했다. 조사 결과 응답자 80%가 '박보검이 잘못했다'는 반응을 보이는 등 박보검 광고를 거세게 비난하고 있다.

 

중국의 관영 매체가 특정 배우에 대해 온라인 여론조사를 실시하는 경우는 매우 드문 경우. 때문에 이번 여론조사가 ‘사드 보복’의 일환으로 한국 연예인에 대한 비난 여론을 만들기 위한 것으로 보여진다.

 

한편 문제가 된 광고는 미국계 스포츠 브랜드가 만든 신발 광고로, 광고 속 박보검은 ‘만리장성’이라는 이름의 키가 작고 뚱뚱한 남자와 바둑 대결을 하는데 한 여성이 자신과 함께 춤추던 ‘만리장성’이라는 남자의 뺨을 때리자 박보검은 이 장면을 보고 웃는다. 이 남성은 바둑에서도 박보검에게 패하며 중국 네티즌들의 심한 반감을 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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