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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1분기 日 평균 신설 기업 '1만 4,700곳'

최혜빈기자 | 기사입력 2018/05/03 [13:54]

중국, 1분기 日 평균 신설 기업 '1만 4,700곳'

최혜빈기자 | 입력 : 2018/05/03 [13:54]

올해 1분기 중국에서 1일 평균 1만 4,700곳의 신설 기업이 탄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중국경제망(中国经济网)에 따르면 지난 4월 28일, 중국 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国家市场监管总局)은 “올해 1분기 중국 전역에 신설된 시장주체(Market Entity·개인 혹은 조직)가 377만 6,000곳으로 집계됐다”며 “3월 마이너스 성장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4.9% 증가해 1일 평균 4만 2,000곳의 새로운 시장주체가 생겨났다”고 발표했다.

 

그 중 신설 기업은 132만 3,000곳으로 5.4% 증가해, 1일 평균 1만 4,700곳의 신설 기업이 탄생했다. 신규 자영업자는 240만 4,000곳으로 전년 동기 대비 5.8% 증가했다.

 

신설 기업 구조를 살펴보면, 서비스업이 빠르게 성장한 반면 제조업은 마이너스 성장을, 외자 기업은 대폭 증가하는 새로운 특징을 보였다.

 

올 1분기 3차 산업의 신설 기업은 104만 9,000곳으로 전년 동기 대비 6.5% 증가했으며, 그 중 교육,  과학연구 및 기술 서비스업, 문화·스포츠 및 오락 등 신흥 서비스업의 신설 기업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1.3%, 17.6%, 9.8% 증가했다. 

 

하지만 제조업 신설 기업은 2016년부터 지속적으로 반등세를 띠다가 처음으로 마이너스 성장세를 보이며 전년 동기 대비 1.9% 감소했다. 

 

금융 분야 신설 기업도 지속적인 마이너스 성장세를 띠며 전년 동기 대비 8.4% 줄었다.

 

반면, 외자기업의 경우 신설 기업이 2만 2,000곳에 달했는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90.7%나 증가한 수치이다. 특히 ‘웨강아오대만구(粤港澳大湾区)’라 불리는 중국의 광둥·홍콩·마카오 경제권 개방정책의 영향으로 광둥성(广东省)의 신설 외자기업은 전년 동기 대비 2.8배 증가해 중국 전체 신설 외자기업의 59.6%를 차지했다.

 

새로운 시장주체 증가는 창업 활동의 중요한 지표가 됨은 물론, 중국 거시경제에 대한 역할도 부각되고 있다.

 

2013~2017년 새로운 시장주체가 질적 발전을 거듭하면서, 신규 납세자의 창업 당해 연도의 세수 증대 기여도는 7.8%에서 30.2%까지 높아졌다.

 

신설 시장주체가 취업 확대와 세수 증대를 촉진한다면, 중국 전체 경제 발전에 대한 기여도가 점점 더 커질 것으로 전망됐다.

 

한편 올해 4월 중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안정적 확장세를 보였다. 지난 4월 30일 중국 국가통계국(国家统计局) 서비스업조사센터와 중국물류구매연합회(中国物流与采购联合会)는 올해 4월 중국 구매관리자지수(PMI)를 발표했다.

 

자오칭허(赵庆河) 국가통계국 서비스업조사센터 수석 통계사는 “올해 4월 중국 제조업 PMI는 안정적 확장세를 유지했고, 비제조업 PMI는 상승세를 이어갔다”고 평가했다. 

 

올해 4월 중국 제조업 PMI는 51.4%로 전월 대비 0.1%p 하락했으나, 올해 1분기 평균 및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0.4%p, 0.2%p 상승했다. 비제조업 PMI는 54.8%로 전월 및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2%p, 0.8%p 상승해, 지속적인 확장세를 이어갔다. 그밖에도 제조업과 서비스업을 포괄하는 종합 PMI는 54.1%로 전월 대비 0.1%p 상승해, 중국 기업의 생산·경영 활동이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확장세를 유지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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