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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농촌인구 줄고 있다…"농촌경제는 양호한 성장세"

최영진 | 기사입력 2018/04/24 [15:47]

中 농촌인구 줄고 있다…"농촌경제는 양호한 성장세"

최영진 | 입력 : 2018/04/24 [15:47]



 

최근 5년새 중국의 농촌인구가 6,800만 명 넘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중국의 농촌경제는 안정적이고 양호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중국신문망(中国新闻网)에 따르면 지난 20일 리페이린(李培林) 중국 사회과학원(社会科学院) 부원장은 “중국의 도시와 농촌의 소득격차가 크게 줄었고 농촌의 빈곤인구도 크게 감소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고 전했다.

 

리페이린 부원장은 당일 발표된 '농촌 녹서 2017~2018'(农村绿皮书 2017~2018, (이하 ‘녹서’)를 통해 최근 몇 년간 중국의 농업과 농촌이 일궈낸 발전성과를 소개했다.

 

발전성과 가운데, 도·농간 소득 격차가 줄어들고 농촌 빈곤인구가 대폭 감소했다. 2009년 이후 중국의 농민 1인당 평균 소득 증가율은 도시 주민 1인당 평균 소득 증가율을 웃돌았다.

 

중국의 도농 주민 1인당 평균 소득격차는 2009년 3.33배에서 2017년 2.71배로 좁혀졌다. 이와 동시에 빈곤 구제와 빈곤 해소 정책이 큰 성과를 거둬, 농촌 빈곤인구가 빠르게 줄어들었다. 다만 2013~2017년 중국 전역의 농촌인구가 6,853만 명 감소해, 연간 1,371만 명이 줄었고 빈곤 발생률도 7.1%p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중국의 농촌발전 수준이 점진적으로 향상되면서, 전면적인 ‘샤오캉(小康·중산층) 사회’ 건설도 안정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2017년 중국 도농 주민의 기본 양로보험(养老保险·연금보험) 가입자가 9억 명을 초과해, 중국 국민 전체 의료 보험이 기본적으로 실현되었다.

 

또한, 중국의 농촌발전지수도 2011년 0.399에서 2015년 0.623으로 향상되는 등 농촌의 전면적인 ‘샤오캉 사회’ 건설의 안정적 추진과 농촌발전 수준 향상으로, 2020년 중국의 전면적인 ‘샤오캉 사회’ 목표 실현을 위한 견실한 기반을 다졌다.

 

농촌발전지수(农村发展指数)는 신(新)농촌 건설과 녹색성장 이념, 도농 발전 통합 전략을 중심으로 △ 경제발전 △ 사회발전 △ 생활수준 △ 생태환경 △ 도농 통합 등 5개 분야의 27개 지표로 구성된 지수이다. 지수가 높을수록 농촌 발전 수준이 높음을 의미한다.

 

한편 중국 사회과학원(中国社会科学院)에서는 “올해 중국의 농촌경제가 안정적이고 양호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신문망(中国新闻网)에 따르면 지난 20일, 중국 사회과학원에서 개최한 ‘중국 농촌경제 상황 분석 및 전망 세미나 겸 '농촌 녹서 2017~2018 발표회‘에서 리궈샹(李国祥) 중국 사회과학원 시장·무역연구실(市场与贸易研究室) 주임은 "2017년 중국의 농촌 소비재 매출액은 5억 2,000만 위안으로 전년 대비 11.8% 급증해, 중국 전체 사회소비재 매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2017년의 상황을 미루어 볼 때 2018년 중국의 농촌경제는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사회과학원은 “올해 1차 산업 부가가치는 6조 8,000억 위안에 달해 전년 대비 3%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비교적 보수적인 수치”라면서 "또한 중국 농민의 소비지출도 빠른 증가세를 보이면서, 올해 농촌 소비재 매출액은 5억 8,000만 위안에 달해 2017년보다 12% 가까이 급증할 것”이란 관측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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