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에이징뉴스

中경제, 세계 경제성장 기여도 얼마나 될까

장은석 | 기사입력 2018/04/16 [10:25]

中경제, 세계 경제성장 기여도 얼마나 될까

장은석 | 입력 : 2018/04/16 [10:25]



중국 국가통계국은 “중국 경제의 안정적 성장이 세계 경제의 변동성을 낮췄다"고 발표해 주목받고 있다.

 

중국신문망(中国新闻网)은 지난 12일 중국 국가통계국(国家统计局)의 발표를 인용한 보도에서 "중국 경제의 안정적인 성장이 세계 경제의 변동성을 낮추는데 중요한 작용을 했디"며 "중국 경제가 지속적으로 안정적인 호조세를 보이면서 세계 경기 회복을 견인하고, 세계 무역 발전을 촉진하며, 세계 각국 국민들에게 유례없는 발전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전했다.

 

국가통계국은 관련 자료를 공개하며 “2013~2016년 중국 경제의 영향을 고려하지 않는다면 세계 경제성장률은 연평균 0.6%p 둔화됐을 것이며, 변동성은 5.2% 상승했을 것”으로 추산했다.

 

지난 4년 동안 중국의 국내총생산(GDP)이 세계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2.5%에서 14.8%로 2.3%p 높아졌으며, 이 기간 동안 중국 경제성장률 변동폭은 1.1%p에 불과해 미국과 유럽연합(EU), 일본 경제의 변동폭보다 훨씬 작았다.

 

2017년 세계 경제에서 중국 경제의 비중은 15.3% 안팎으로 확대됐으며, 세계 경제 성장에 대한 기여도는 34% 가량으로 추산됐다.

 

중국 국가통계국 종합사(综合司)는 “중국이 세계 경제성장에 주요 동력을 제공했을 뿐 아니라, 중국 시장이 세계 소비 성장의 핵심 역량”이라고 밝혔다. 

 

중국은 전형적인 개발도상국이고, 2016년 1인당 GDP가 세계 평균 수준의 79.7%에 불과하지만, 신속한 경제 발전을 이룬 세계 1위의 인구 대국으로서 중국의 소비 시장이 세계 소비 성장에 기여한 공헌도는 미국에 뒤지지 않으며, 주요 경제체 중 성장이 가장 빠른 시장이다.

 

불변가격 미 달러화로 계산할 경우, 2013~2016년 중국 최종 소비의 세계 소비 성장에 대한 연평균 기여도는 23.4%로, 동 기간 미국(23%), EU(7.9%), 일본(2.1%)보다 높았다. (연간 비교에 있어서 구매력을 비교할 때, 물가변동으로 인해 절대금액을 비교할 수 없으므로 기준연도를 설정하고 물가지수 변동에 따른 가치 변동을 조정하여 나타난 구매력을 비교하는데 이를 불변가격이라고 한다.)

 

국가통계국은 또 “중국의 수입 무역은 세계 경제가 ‘재균형’을 이루는 중요한 역량이며, 중국의 개혁개방은 세계에 새롭고 중요한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날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도 '중국 경제의 활력이 세계 성장을 견인한다' 제하의 기사를 통해 중국 시장이 세계 소비 시장 성장의 핵심 열쇠이기도 하다고 전했다. 중국 인구는 전 세계 인구의 5분의 1 수준으로, 중국이 전면적인 샤오캉 사회(小康·국민 모두 편안하고 풍족한 사회)를 실현할 경우 세계 성장은 더 빠르고 잠재력 있는 소비 시장이 될 것이라고 표현했다.

 

앞서 지난 2월 4일자 관영 신화통신 보도에서도 매체는 중국의 지난해 세계 경제 성장 기여도가 30%를 넘어 미국, 유럽연합(EU), 일본을 합친 것보다 크다고 자평했다. 이날 보도에서 중국 국가통계국의 닝지저(寧吉喆) 국장은 "지난해 중국 경제는 안정 속에서 호전돼 전망치보다 좋았다"면서 "중국의 발전으로 중국 국민뿐만 아니라 세계 경제성장에도 기여가 컸으며, 기여도는 30% 이상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韩语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