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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J “中, 사드 보복으로 한류스타 행사 봉쇄”

한류 스타 중국 행사 무산, 엔터株 급락

박병화기자 | 기사입력 2016/08/05 [14:26]

WSJ “中, 사드 보복으로 한류스타 행사 봉쇄”

한류 스타 중국 행사 무산, 엔터株 급락
박병화기자 | 입력 : 2016/08/05 [14:26]

 한반도에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를 배치하기로 한 데 대한 보복으로 중국이 한류스타들의 중국 내 행사를 봉쇄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지난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신문은 중국의 반대에도 한반도에 사드를 배치하기로 한 결정 때문에 한국의 주요 수출품인 한류가 중국 당국의 보복 타깃이 되고 있다면서 한류스타가 참가할 예정인 행사에 대해 취소 압박이 가해지고 있다고 전했다.

 

▲ 출처: 김우빈 배수지 주연 한류 드라마 '함부로 애틋하게'     © 박병화기자

 

 

대표적인 사례로 한류스타인 김우빈과 배수지가 참가할 예정이었던 6일 베이징의 팬 미팅이 행사 주체인 유쿠로부터 갑작스러운 연기 통보를 받았고, 또 오는 7일 이준기의 영화 '네버 새드 굿바이' 개봉 행사 참석도 사실상 물거품이 됐다고 신문은 보도했다.(5일 이준기 소속사 나무엑터스는 "이준기는 비자를 받았고 예정대로 내일 출국을 준비 중"이라며 중국 영화 홍보 불참 보도는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이런 움직임이 한반도 사드 배치 결정에 대한 보복이라고 전했다. 또 이런 지적들에 대해 중국 외교부나 미디어담당 기관들이 답변을 거부했다고 보도했다.

 

덧붙여 한류 스타를 규제하려는 움직임이 감지되면서 YG엔터테인먼트, SM엔터테인먼트, JYP엔터테인먼트 등 한류 스타를 관리하는 에이전시의 주가가 내려가고 있다고 이 신문은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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