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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매년 암으로 230만명 사망

최영진 | 기사입력 2018/04/11 [13:38]

중국, 매년 암으로 230만명 사망

최영진 | 입력 : 2018/04/11 [13:38]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6명 가운데 1명이 암 관련으로 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에서도 연간 암으로 사망하는 사람이 230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경제관찰망(经济观察网)에 따르면 ‘보아오 아시아 포럼 2018년 연차총회(博鳌亚洲论坛2018年年会·이하 보아오포럼)’에서 지난 8일 열린 ‘중·일 종양 예방 심포지엄(中日肿瘤防控研讨会)’에서 청이신(曾益新) 국가위생건강위원회(国家卫健委) 부주임은 “중국의 인구 규모가 워낙 크기 때문에 암 발병 및 사망의 실질적인 부담이 매우 크다”고 언급했다. 

 

보아오포럼은 매년 4월 중국 하이난성(海南省) 충하이시(瓊海市) 보아오에서 개최되는 아시아 지역경제 포럼으로, 아시아 국가의 지역경제 협력을 목적으로 발족해 2002년 제1차 연차총회가 열렸다.

 

WHO 산하기관인 국제암연구기관(IARC)에 따르면, 전 세계 184개 국가와 지역 중에서 중국의 암 발병은 전 세계 발병의 약 21.8%를 차지하고 있으며, 발병률은 72위로 중국은 다른 국가와 비교해 중간 정도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에서 암으로 인한 사망자 수는 전 세계 암 사망자의 약 26.9%를 차지했으며, 사망률은 세계 30위임이다.  

 

청이신 부주임은 “현재 중국에서 연간 약 380만 명이 암에 걸리고 암으로 인해 약 230만 명이 사망한다”고 소개했다.

 

'2017년 전국 종양 등록 연간 보고서(2017年全国肿瘤登记年报)’에 따르면, 중국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암은 남성의 경우 △ 폐암 △ 위암 △ 간암 △ 대장암 △ 식도암 순이었다.

 

중국 여성의 경우 △ 유방암 △ 폐암 △ 대장암 △ 갑상선암 △ 위암 순으로 가장 많이 발생했다.

 

청이신 부주임은 암으로 인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책으로 △ 국가 차원의 암 예방을 위한 과학기술 연구 추진 △ 암 예방과 통제 수준을 향상하기 위한 국가 간 협력 네트워크 구축 △ 암을 공동으로 극복하기 위한 국제 교류와 협력 강화 △ 암 예방 시스템 강화를 통한 암 치료의 기술적, 지리적 불균형 해소 등을 제시했다.

 

한편 미국국립암연구소(NCI)는 지난해에 미국에서 약 170만 건의 새로운 암이 발견됐으며, 약 3억 2500만 명의 인구 가운데 암과 관련돼 사망한 수치는 약 60만 920명이라고 밝혔다. 대략 50명 가운데 1명이 암으로 사망하는 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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