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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지난해 재생에너지 투자 1,266억달러 '세계 1위'

최영진 | 기사입력 2018/04/10 [16:58]

중국, 지난해 재생에너지 투자 1,266억달러 '세계 1위'

최영진 | 입력 : 2018/04/10 [16:58]



중국의 지난해 재생에너지 투자금액이 2016년보다 31% 급증한 1,266억 달러로 세계 최대 재생에너지 투자국으로 부상했다.

 

특히, 중국이 지난해 태양에너지 투자 금액을 대폭으로 늘려 전 세계 태양에너지 분야의 투자 증가를 이끌었다.

 

중국신문망(中国新闻网)은 지난 5일 유엔환경계획(UNEP)과 프랑크푸르트 금융경영 대학, UNEP 협력센터, 블룸버그뉴에너지파이낸스(BNEF)가 공동으로 발표한 '2018 글로벌 재생에너지 투자 추세 보고'(2018年全球可再生能源投资趋势报告) 자료를 인용해 이같이 밝혔다.

 

중신망에 따르면 2017년도 전 세계 태양에너지 설비용량이 98기가와트(GW)에 달해 재생에너지, 화석에너지, 원자력에너지 등 다른 발전 기술의 순증가율을 뛰어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은 이 중 53GW에 달하는 태양에너지 발전 설비용량을 추가로 늘려 전 세계 설비용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으며, 투자금액 또한 2016년 대비 58% 급증한 865억 달러로 확대됐다.

 

같은 기간 국가별 재생에너지 투자 금액을 살펴보면, 호주는 147% 증가한 85억 달러를 투자했으며, 멕시코는 810% 급증한 60억 달러를 투자했다. 

 

스웨덴의 경우 127% 증가한 37억 달러를 투자해 이들 세 국가의 투자 금액이 큰 폭으로 늘어났다.

 

에릭 솔하임(Erik Solheim) UNEP 사무총장은 “태양에너지 분야의 투자가 대폭 늘었다는 것은 전 세계의 에너지 판도가 바뀌고 있음을 뜻한다”면서 “더욱 중요한 것은 이런 변화가 경제적 효과를 불러온다는 점이다”라고 언급했다.

 

그는 “재생에너지 투자는 더욱더 많은 사람에게 수혜를 가져올 것”이라며 “급여 수준이 높은 양질의 일자리가 더욱 많이 제공될 것이기 때문”이라면서 “청정에너지는  오염 발생을 더욱 줄여 더욱 건강하고 빠른 성장을 실현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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