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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스마트폰 시장 침체 지속될까

장은석 | 기사입력 2018/04/10 [12:22]

중국 스마트폰 시장 침체 지속될까

장은석 | 입력 : 2018/04/10 [12:22]

▲ 중국 화웨이 스마트폰     © 데일리차이나



중국 1~3월 분기 스마트폰 판매 대수는 전년 동월 대비 27% 급감한 8187만대에 머물렀다고 중신망(中新網)이 9일 보도했다.

 

중국의 지난해 스마트폰 출하 대수는 전년보다 11.6% 감소한 4억6100만대였는데 올해 들어서 침체가 더욱 심각해진 것으로 보인다. 

 

중신망은 중국공업신식화부 산하 싱크탱크 중국정보통신연구원이 발표한 '2018년 3월 휴대전화 시장운행 분석 보고'를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연구원에 따르면 3월 중국 휴대전화 출하량은 작년 같은 달보다 27.9% 크게 줄어든 3018만5000대로 집계됐다. 1~3월 누계로는 26.1% 감소한 8737만대였다.

 

이중 3월 스마트폰 출하 대수는 2808만3000대로 지난해 동월에 비해 28.6%나 격감했다.

 

중국 시장에 신규 투입한 휴대전화 기종은 80개로 2017년 3월보다 37.5% 줄어들었다. 1~3월 시판한 새 기종은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8.4% 줄어든 206개로 나타났다.

 

중국산 휴대전화 비율을 보면 3월 2699만5000대로 전체의 89.4%를 차지했다. 1~3월 합계로는 국산 휴대전화가 7586만4000대로 전체의 86.8%를 점유했다.

 

연구원은 중국 휴대전화 시장이 전반적으로 하강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특히 스마트폰 시장이 작년의 부진 상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지적했다.

 

지난해 12월 중국 스마트폰 출하량은 33.2% 대폭 줄어든 4036만1000대를 기록했다.

 

시장 전문가는 중국 스마트폰 메이커가 판매 부진을 타개하기 위해 게임용 같은 더욱 세분화한 시장 개척에 나서고 4~5선급 도시와 농촌 시장에 대한 판촉을 강화하는 것은 물론 해외시장 진출도 확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9일(현지시간)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도 중국 스마트폰 시장의 침체 소식을 전하면서 "스마트폰 기능과 품질이 비약적으로 향상해 소비자들의 교체주기가 2년 반을 초과하게 된 것이 주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차세대 이동통신망인 5세대(5G) 기술이 보급돼 스트리밍 동영상을 이전보다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기 전까지 이런 침체는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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