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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부자들 新경제에서 수입 창출

최혜빈기자 | 기사입력 2018/04/09 [11:21]

중국 부자들 新경제에서 수입 창출

최혜빈기자 | 입력 : 2018/04/09 [11:21]

 

 

중국 부자들이 신경제(新经济)에서 수입을 창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경제는 첨단 산업이 경제 변혁을 주도하는 경제를 의미한다.

 

최근 중국 최대 포털 시나(新浪)는 중국 대표 자산운용 컨설팅 업체인 노아프라이빗웰스매니지먼트(诺亚财富·NOAH PRIVATE WEALTH MANAGEMENT)가 발표한 '2018 중국 고액자산가 자산 백서'(2018中国高净值人群财富白皮书∙이하 백서)을 인용한 보도에서, 과학기술의 진보는 자산 증식의 근본 원천이며, 점점 더 많은 부자들이 상속이 아닌 첨단산업 등 ‘신경제’에서 창업과 혁신을 통해 부를 창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백서는 “중국 고액자산가(자산 가치가 100만 달러 이상인 개인)는 주로 무역과 제조업 등 전통 산업에 종사하고 있으며, 연령대가 높고 종사 업종이 전통 산업일수록 중국의 과거 경제와 산업 발전의 특징을 반영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자산 축적은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자산 규모가 큰 고액자산가일수록 전통 산업에 많이 분포됐다.

 

하지만, 최근 중국의 경제 변화와 산업 구조전환에 따라, 신흥 산업이 빠르게 발전하고 있으며, 특히 젊은이들이 그 안에서 창업하고 일하는 비중이 늘어나고 있다. 

 

조사 연구 결과 젊은 고액자산가일수록 신흥 산업에 종사하는 고액자산가가 많았다. 

 

35세 이하 고액자산가가 신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이미 전통 산업에 근접했다.

 

백서에 따르면, 지난 몇 년간 고액자산가 중 신흥 업종 종사자 비중이 지속적으로 높아져 40%에 육박했으며, 이러한 추세는 앞으로 계속될 전망이다.

 

진하이녠(金海年) 노아프라이빗웰스매니지먼트 수석 연구원은 “앞으로 신흥 산업으로 부를 축적한 고액자산가가 더 많아질 것이며, 또한 신흥 산업에서 부를 창출하는 속도도 상대적으로 빨라질 것이다. 따라서 신흥 산업이 점차 부를 쌓는 주요 원천이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최근 중국에서는 신경제 관련 기업 IPO(기업공개) 문턱을 대폭 낮추고 자국 첨단 유니콘(몸값 1조원 이상의 혁신기업) 잡기에 발 벗고 나섰다. 이는 자국 첨단 유망 기업을 더는 미국ㆍ홍콩 증시에 내어 주지 않겠다는 의지로 읽힌다.

 

앞서 지난달 5일 리커창(李克強) 중국 총리가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정부업무보고에서 혁신기업 상장 지지 의사를 밝혔고, 왕젠쥔(王建軍) 선전증권거래소 총경리가 “신경제 육성을 위해 선전거래소 유니콘 상장 문턱을 낮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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