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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기관들, 1분기 경제성장률 6.8% 전망

장은석 | 기사입력 2018/04/05 [16:53]

중국 기관들, 1분기 경제성장률 6.8% 전망

장은석 | 입력 : 2018/04/05 [16:53]

 

중국 각 기관에서 올해 1분기 경제성장률을 6.8%로 예측하며, 작년 4분기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최근 신화망(新华网)에 따르면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제(春节∙중국의 음력설)의 영향으로 지난 2월 일부 경제 수치의 변동 폭이 컸으나, 대다수 경제 지표가 호조세를 보이면서 ‘경제 안정 성장’이라는 큰 추세는 변함없이 유지되고 있다고 전했다.

 

장쥔(章俊) 모건스탠리화신증권(摩根士丹利华鑫证券)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올해 1~2월 경제 데이터와 3월 구매자관리지수(PMI)를 종합해 볼 때, 올 1분기 경제 성장률은 6.8% 안팎으로 지난해 1분기 성장률을 다소 웃돌 것”으로 예상했다.

 

신화망에 따르면 중국사회과학원(中国社科院), 중국물류정보센터(中国物流信息中心), 교통은행금융연구센터(交行金融研究中心) 등 다수 기관에서는 중국의 1분기 경제성장률을 6.8%로 전망하며 작년 4분기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았다.

 

증권일보(證券日報)도 2일 싱예(興業)연구공사, 화타이(華泰)증권, 자오퉁(交通)은행, 시난(西南)증권 등 다수 금융회사의 전망을 종합해 올 1분기 중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6.8%로 큰 폭의 둔화없이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롄핑(连平) 교통은행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경제 성장을 견인하는 삼두마차인 투자∙소비∙수출을 볼 때, 1분기 투자 증가율은 작년 한 해 증가율을 웃돌아 경제 성장 견인 작용이 강화되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소비의 성장세는 다소 둔화되어 경제 성장에 대한 기여도가 소폭 하락했으나, 삼두마차 중 여전히 가장 큰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으며, 연초 수출 증가세가 양호해 경제 성장에 대한 기여도가 지속적으로 높아졌다”고 덧붙였다. 

 

올해 1분기 GDP와 함께 3월 투자∙소비∙생산 증가율 등 데이터도 발표될 예정인 가운데, 각 기관들은 “3월 소비가 안정적인 증가세를 보일 것이나, 수출과 공업 생산 증가율은 소폭 둔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장쥔 이코노미스트는 “3월 주요 거시 데이터는 대체로 1~2월에 이어 안정 속 호조세를 보일 것이나, 수출 성장률은 2월 대폭 반등한 이후 소폭 하락세를 나타내고 고정자산투자는 완만한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며 “그중 인프라 건설 투자와 제조업 투자는 다소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앞서 지난달 열린 중국 최대 정치행사 양회(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 전국인민대표대회)에서 제시한 목표치는 '6.5% 안팎'이었는데 각 기관의 전망치는 이를 크게 웃도는 것이다. 중국은행도 "올해 1분기GDP가 지난해 1분기보다 6.9%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올해 GDP증가율은 6.8% 수준이 될 것이다고 분석했다"고 중국은행 국제금융연구소가 지난달 28일 밝혔다. 

 

한편 중국 국가통계국(国家统计局)은 4월 17일 올해 1분기 국내총생산(GDP) 수치를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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