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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유학생 수출국은 중국…'하이구이' 열풍도

최혜빈기자 | 기사입력 2018/04/03 [11:37]

세계 최대 유학생 수출국은 중국…'하이구이' 열풍도

최혜빈기자 | 입력 : 2018/04/03 [11:37]

 

지난해 중국인 유학생이 60만 명을 돌파하면서 중국은 세계 최대 유학생 수출국 지위를 유지했다고 최근 중국신문망(中国新闻网)이 보도했다.

 

중국 교육부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인 유학생이 처음으로 60만 명을 돌파하면서 중국은 세계 최대 유학생 수출국 지위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중국인 유학생은 60만 8,4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74% 증가했으며, 중국인 유학생은 대부분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에 집중되어 있었다.

 

‘일대일로(一带一路∙육해상 실크로드)’ 연선국가(沿线國家)로 유학을 떠난 중국인은 6만 6,1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7% 급증했다.

 

특히, 최근 들어 고학력 인재들이 유학을 마치고 중국으로 귀국하는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지난해 귀국한 중국인 유학생 수는 전년도에 비해 11.19% 증가한 48만 900명이었으며, 그중 석∙박사 이상 학위 취득자가 22만 7,4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9% 증가했다.

 

그밖에, 지난해 중국 내 단과 대학, 종합 대학 등 고등교육 기관에 재학 중인 외국인 유학생은 48만 9,200명으로 2년 연속 10% 이상 증가했다. 

 

지난해 중국 내 외국인 유학생 출신국 중 10위권에 △ 한국 △ 태국 △ 파키스탄 △ 미국 △ 인도 △ 러시아 △ 일본 △ 인도네시아 △ 카자흐스탄 △ 라오스 순으로 이름을 올렸다.

 

△ 베이징(北京) △ 상하이(上海) △ 장쑤(江苏) △ 저장(浙江) 등 동부 11개 성(省)과 시(市)의 외국인 유학생이 34만 1,900명으로 전체 외국인 유학생의 69.88%를 차지했다.

 

이와는 반대로 중국에서는 유학 후 귀국하는 '하이구이(海歸·해외유학생 귀국) 열풍'도 거세다.

 

지난해 중국 교육부에서 발표한 '중국 유학생 귀국·취업 청서 2016년판'에 따르면 2016년도 중국 유학생 귀국 인원이 43만2천500여 명으로, 출국 유학생 수를 처음으로 웃돌았다. 귀국 유학생 수도 2012년보다 58.5% 증가했다.

 

미국에 서버를 둔 중화권 매체 둬웨이(多維)는 "최근 수년새 유학하고 귀국하는 인원수에 전환점이 나타났고 중국은 이미 귀국 유학생이 출국 유학생보다 많은 시대에 들어섰다"고 평가했다.

 

중국 정부 자료를 보면 2000년 이후 작년까지 유학후 귀국 선택 유학생 비율이 14.3%에서 85.4%로 약 6배 증가했으며, 이는 중국경제의 고속성장과 밀접한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중국과학원은 1994년에 매년 해외 우수 인재 100명을 유치하겠다는 백인(百人)계획을 세웠다. 2008년에는 1인당 100만 위안(약 1억7500만 원)의 정착금을 지급하고 1000명의 초특급 글로벌 인력을 유치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천인(千人)계획을 실시하고 있다. 2012년에는 만인(萬人)계획으로 규모가 확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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