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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외교부, '톈궁(天宮) 1호' 추락 '피해 없을듯'

최혜빈기자 | 기사입력 2018/03/31 [13:59]

中외교부, '톈궁(天宮) 1호' 추락 '피해 없을듯'

최혜빈기자 | 입력 : 2018/03/31 [13:59]

▲ 루캉 외교부 대변인(중국 외교부 웹사이트 갈무리)     © 데일리차이나

 

수명을 다한 중국의 우주정거장 '톈궁(天宮) 1호'가 이르면 3월31~4월2일 사이에 추락해 지구 대기권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중국이 톈궁 1호의 파편이 지표면에 떨어질 확률은 매우 낮다고 밝혔다.

 

루캉(陸慷)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30일 정례 브리핑에서 톈궁 1호가 대기권이 진입 시 그 파편이 지상에 떨어질 가능성이 얼마나 되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밝히면서 "중국은 톈궁 1호의 대기권 진입이 가까워지면 유엔우주업무사무국(UNOOSA, 联合国外空司) 협조해 필요한 조처를 할 것"이라며 "중국은 고도로 책임 있는 태도를 갖고 이 일을 처리하기를 원한다"고 강조했다.

 

루 대변인은 또 톈궁 1호의 추락이 다른 지역에 영향을 줄 수도 있다는 우려에 대해서는 "만약 필요하다면 적절한 시기에 관련 국가와 소통할 것"이라며 "중국은 이미 여러 차례 UNOOSA에 관련 상황에 대해 통보했고, 관련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다"고 밝혔다.

 

루 대변인은 이어 "(톈궁 1호와 관련한) 구체적인 상황은 중국유인우주선공정판공실과 UNOOSA 웹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면서 "중국은 고도로 톈궁 1호의 대기권 진입을 중시하고 있고, 관련 국제 협정과 관례에 따라 책임감 있게 이 일을 처리하길 원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 외교부 정례 브리핑(중국 외교부 웹사이트 갈무리)     © 데일리차이나



톈궁 1호는 지난 2011년 9월 발사된 중국 최초의 우주정거장이다. 2016년 11월 이후부터 고도가 낮아지면서 추락하고 있다. 길이 10.5m, 직경 3.4m, 8.5t의 대형 버스 크기여서 모두 타지 못하고 파편 일부가 지상에 떨어질 가능성이 지적되고 있다.

 

추락 가능 지역은 북위 43도에서 남위 43도 사이로 매우 넓다. 최종 추락 범위에 포함될 지역은 추락 1∼2시간 전이 되어야 예측할 수 있다.

 

한편 AFP통신에 따르면 중국 유인우주선공정판공실은 이날 소셜미디어 위챗(微信)을 통해 "이런 우주선은 공상과학(SF) 영화처럼 지구와 격렬하게 충돌하지 않는다"면서 "지구로 향하며 화려한 유성우로 변해 아름다운 별빛 하늘을 가로지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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