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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재정수입 1위 도시는 상하이…항저우는 증가율 1위

최영진 | 기사입력 2018/03/30 [11:42]

중국 재정수입 1위 도시는 상하이…항저우는 증가율 1위

최영진 | 입력 : 2018/03/30 [11:42]

▲ 중국 상하이     © 데일리차이나

 

 

중국의 도시별 재력 상황이 공개된 가운데, 31개 도시의 재정수입이 500억 위안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제일재경(第一财经)이 최근 중국 표준순위도시연구원(标准排名城市研究院)의‘2018년 중국 도시 재력 50위 랭킹’발표를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상위 10위안에 든 도시는 △ 상하이(上海) △ 베이징(北京) △ 선전(深圳) △ 톈진(天津) △ 충칭(重庆) △ 쑤저우(苏州) △ 항저우(杭州) △ 광저우(广州) △ 우한(武汉) △ 청두(成都) 순으로 나타났다.

 

총 31개 도시의 재정수입이 500억 위안을, 14개 도시가 1,000억 위안을 돌파했다.

 

통계에 따르면 재정수입 500억 위안을 돌파한 31개 도시 중 68%에 달하는 21개 도시가 경제가 발달한 동부 연해 지역에 위치했다. 

 

21개 도시를 자세히 살펴보면 3대 직할시인 △ 상하이 △ 베이징 △ 톈진을 비롯해, 성도 소재지인 △ 난징(南京) △ 항저우 △ 광저우 △ 지난(济南) △ 푸저우(福州)가 포함됐다. 

 

또한, 5대 계획단열시(计划单列市)인 △ 선전 △ 샤먼(厦门) △ 닝보(宁波) △ 칭다오(青岛) △ 다롄(大连)을 비롯해, 일반 지급시(地级市)인 △ 포산(佛山) △ 둥관(东莞) △ 쑤저우 △ 우시(无锡) △ 창저우(常州) △ 난퉁(南通) △ 쉬저우(徐州) △ 옌타이(烟台) △ 웨이팡(潍坊)도 21개 도시 안에 들었다.

 

계획단열시는 1980년대 대도시로 하여금 국가 계획 수행의 선도적 역할 수행을 위해 성급 행정구가 아닌 도시에 성급의 경제체제와 관리권한을 부여하며 시작된 행정구 명칭의 하나다.

 

지급시는 시(市)가 시 및 각종 유형의 현급 행정구를 관할하고 있는 체제를 말한다.

 

한편 2017년 기준, 재정수입이 1,000억 위안을 넘어선 14개 도시 중, 상하이와 베이징 양대 직할시의 재정수입은 5,000억 위안을 넘어 타의 추종을 불허했다.

 

중국의 31개 도시 중 14개 도시의 재정수입이 ‘두 자리 수’ 증가율을 보인 가운데, 항저우의 증가율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항저우의 재정과 세수가 급증세를 보인 것은 최근 몇 년간 항저우가 ‘정보 경제’를 선도하며 지역 경제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특히,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알리바바와 알리바바 산하 금융자회사인 마이진푸(蚂蚁金服∙앤트파이낸셜) 등 대표적인 신(新) 실물경제와 전략적 신흥 산업이 저장성의 경제 구조전환과 고도화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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