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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나가는 중국 공유경제

지난해 中 공유경제 플랫폼 1,159억 위안 투자 유치

최혜빈기자 | 기사입력 2018/03/30 [11:30]

잘 나가는 중국 공유경제

지난해 中 공유경제 플랫폼 1,159억 위안 투자 유치
최혜빈기자 | 입력 : 2018/03/30 [11:30]

▲ 공유자전거(바이두)     © 데일리차이나

 

 

공유 차량(共享汽车), 공유 자전거(共享单车), 공유 배터리(共享充电宝), 공유 우산(共享雨伞) 등 지금 중국은 말 그대로 공유 세상(无处不分享)이다. 중국의 공유경제가 대규모 시장을 바탕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것.

 

특히 중국 공유경제 플랫폼이 지난해 1,159억 위안이 넘는 투자를 유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신문망(中国新闻网)은 지난 27일, 중국의 전자상거래 분야 싱크탱크인 전자상거래연구센터가 발표한 '2017년도 중국 공유경제발전보고'(2017年度中国共享经济发展报告∙이하 보고서)을 인용한 보도에서, 2017년 12월까지 중국의 190개 공유경제 플랫폼이 유치한 투자 자금이 1,159억 5,600만 위안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전했다.

 

이 보고서의 연구 대상에는 △ 공유교통 △ 공유자전거 △ 공유주택(셰어하우스) △ 공유금융 △ 공유지식의 5개 영역이 포함됐다.

 

이 가운데 지난해 공유자동차(카셰어링) 분야에서 조달한 자금이 764억 5,900만 위안으로 공유경제 분야 중에 가장 많았다.  

 

공유경제 중 2017년에 가장 주목을 끌었던 공유자전거는 258억 위안의 투자를 유치했다.

 

중국의 공유자전거 서비스 업체 가운데, 모바이크(MOBIKE·摩拜)와 오포(ofo) 두 곳의 융자 규모가 약 155억 위안에 달해 중국 공유자전거를 이끄는 대표적인 플랫폼으로 부상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공유자전거 이용자 수는 2016년 2,000만 명에서 폭발적으로 증가해, 2017년 2억 2,000만 명에 달했다.  

 

천리텅(陈礼腾) 전자상거래연구센터 생활서비스전자상거래·공유경제 보조 분석관은 “향후 각 공유경제 플랫폼은 사물인터넷(IoT)과 인공지능(AI) 등 기술에 대한 투자를 확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공유자전거 업계에 진입장벽이 형성되고 있으며, 이용자들에게 더욱 안전하고 우수한 품질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이미 추세가 되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중국국가정보센터가 발표한 ‘2017 중국공유경제발전보고서’(中国分享经济发展报告2017)에 따르면 중국 공유경제 시장이 당분간 연평균 40%씩 고속 성장해 2025년에는 국내총생산(GDP)의 20%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 맞춰 중국 당국은 첨단기술 산업과 선진 서비스업 확대 차원에서 세탁기 등 가전과 헬스장, 우산까지 다양한 공유 경제 사업을 추진 중이다. 다만 일각에서는 공유경제 확산에 따라 과도한 시장경쟁, 불안정한 수익구조, 관리부실 등의 문제점을 들어 신중한 추진을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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