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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지난해 블록체인 특허 출원 '세계 최다'

최혜빈기자 | 기사입력 2018/03/28 [16:45]

中 지난해 블록체인 특허 출원 '세계 최다'

최혜빈기자 | 입력 : 2018/03/28 [16:45]



지난해 블록체인(区块链) 관련 특허 출원 중 절반 이상이 중국에서 출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의 유력 인터넷 포털 사이트 시나(新浪) 등 중국 매체들이 다국적 미디어 그룹 톰슨로이터(Thomson Reuters)를 인용해 세계지식재산기구(Wipo) 데이터베이스에서 수집한 자료에 따르면, 2017년 블록체인과 관련된 406건의 특허 출원 중 절반 이상이 중국에서 출원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6일 보도했다.

 

블록체인은 공공 거래 장부라고도 부르며 가상화폐로 거래할 때 발생할 수 있는 해킹을 막는 기술이다. 거래에 참여하는 모든 사용자에게 거래 내역을 보내 주며 거래 때마다 이를 대조해 데이터 위조를 막는 방식을 사용한다. 

 

블록체인은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에서 중국 양계장의 닭고기 생산이력 추적 시스템에 이르기까지 적용되어 그 용도가 다양하다.

 

중국은 작년 블록체인 특허 225건을 출원했다. 2016년에는 59건을 출원했다.

 

중국 다음으로는 미국(작년 91건, 2016년 21건)과 호주(작년 13건, 2016년 19건)가 가장 많은 블록체인 특허를 출원했다.

 

2012년부터 2017년까지 블록체인 특허 출원이 가장 많은 9개 기관 중, 6개는 중국의 기관이었으며, 그 중 1위는 중국의 블록체인 기술 서비스 업체인 ‘베이징 루이줘시터우 과학기술발전 유한공사(北京瑞卓喜投科技发展有限公司)’로 나타났다.

 

이밖에 미국에 본사를 둔 신용카드 업계 강자 마스터카드는 동 기간 가장 활발한 활동을 한 회사로, 25건의 특허를 출원했다.

 

유럽의 중부 내륙에 위치한 국가인 리히텐슈타인(Liechtenstein)의 엔체인홀딩스(nChain Holdings)에서는 18건의 특허를 출원했다. 이 회사는 ‘블록체인 기술 연구개발의 글로벌 선구자’라 자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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