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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특허출원 건수 세계 2위

최혜빈기자 | 기사입력 2018/03/26 [11:49]

中 특허출원 건수 세계 2위

최혜빈기자 | 입력 : 2018/03/26 [11:49]

중국이 지난해 세계지식재산권기구(WIPO) 특허협력조약(PCT)을 통해 국제특허를 출원한 건수에서 일본을 제치고 세계 2위를 기록했다. 1위는 미국이었다.

 

중국 경제 전문 매체인 제일재경(第一财经)은 WIPO가 지난 21일 발표한 2017년도 보고서를 인용해, 중국이 지난해 특허협력조약(PCT)을 통해 국제특허를 출원한 건수에서 미국에 이어 세계 2위를 차지했다고 보도했다.

 

국가별 건수를 보면 △ 미국(5만 6,600건) △ 중국(4만 8,900건) △ 일본(4만 8,200건) 순이었다.  

 

그중, 중국의 특허 출원은 유일하게 연간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이며, 2003년 이후 해마다 10% 이상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보고서는 지금의 추세라면 3년 이내에 중국이 미국을 제치고 연간 국제특허 출원 건수에서 세계 1위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기업별 건수를 보면, 중국 스마트폰 제조업체인 화웨이(华为)와 중싱통신(中兴通讯∙ZTE)이 각각 4,024건과 2,965건으로 1, 2위를 차지했고, △ 미국의 인텔(2,637건) △ 일본의 미쓰비시(2,521건) △ 미국의 퀄컴(2,163건)이 그 뒤를 이었다.

 

업종별로는 △ 컴퓨터 기술 △ 디지털 통신 △ 전기기계 △ 의료기술 순으로 특허 출원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제일재경은 프란시스 거리(Francis Gurry) WIPO 사무총장의 발언을 인용해 “중국의 국제특허 시스템 사용이 늘어난다는 것은 중국의 빠른 경제 성장에 따라 혁신가들이 해외로 눈을 돌리고 있다는 의미”라며, “이들의 아이디어가 새로운 시장에 전파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중국의 지적 재산권 산업 전문 매체 IPRdaily와 특허 데이터 연구센터 incoPat가 최근 발표한 '2017 글로벌 블록체인 기업 특허 순위'(2017全球区块链企业专利排行榜)에서 상위 100위 기업 중 49%가 중국 기업인 것으로 집계됐다. 

 

1위는 중국의 대표적 전자상거래 기업인 알리바바(阿里巴巴)가 차지했다. 2위는 미국 뱅크오브아메리카(Bank of America)가 뒤를 이었다. 3위는 중국 인민은행 디지털통화 연구소(中国人民银行数字货币研究所)이 랭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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