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에이징뉴스

中 부동산 기업 증시 상장 잇따를 전망

최혜빈기자 | 기사입력 2018/03/23 [10:50]

中 부동산 기업 증시 상장 잇따를 전망

최혜빈기자 | 입력 : 2018/03/23 [10:50]

중국의 부동산 업계 시장 집중도가 높아지면서 올해 부동산 기업들의 증시 상장이 잇따를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 소호중국 웹사이트 갈무리     © 데일리차이나

중국신문망(中国新闻网)에 따르면 지난 20일 중국의 부동산 개발 업체인 소호중국유한공사(SOHO中国有限公司)는 홍콩에서 개최한 2017년 실적발표회에서 산하의 ‘공유오피스’ 사업인 SOHO3Q의 규모를 조금 더 키운 다음, ‘스핀오프(Spin off·회사 분할)’ 할 것이란 계획을 발표했다.

 

‘공유오피스’란 여러 사람이 한 집에서 살면서 거실, 화장실 등을 함께 사용하는 ‘셰어하우스’처럼 사무실을 여러 업체들이 함께 사용하는 ‘공유경제’의 한 모델이다.

 

뿐만 아니라, 지난 19일 중국의 주요 부동산 업체 중 하나인 비구이위안(碧桂园)도 산하의 부동산 관리 사업을 홍콩거래소의 메인보드에 독립적으로 상장할 것이란 계획을 공개했다.

 

중국 부동산 업체인 이쥐차이나홀딩스(易居(中国)控股有限公司)의 딩쭈위(丁祖昱) 최고경영자(CEO)는 “중국 부동산 시장이 오늘날까지 발전해오면서 몇 번의 부동산 기업 상장 붐이 있었다”며 “최근 한동안 또 다시 부동산 기업들의 상장이 이어지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언급했다.

 

현재 중국 부동산 상장사의 구조를 보면, 2017년 기준 상위 100위권 부동산 기업 중 62개사가 상장사로, 이중 24개 부동산 업체가 본토 증시인 A주에 상장해 있다.

 

홍콩거래소에 상장한 중국 부동산 기업은 전체의 58%에 달했다.

 

또한, 2017년 말 기준, 상위 30위권 중국 부동산 기업은 이미 모두 증시에 상장한 상태이며, 상위 50위 부동산 업체 중에서는 80%에 가까운 부동산 기업이, 상위 51~100위권 부동산 업체 중에서는 42%가 증시에 입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딩쭈위 CEO는 “최근 몇 년간 중국 100대 부동산 기업의 집중도가 높아지면서 업계 경쟁이 격화되는 한편, 자금조달 환경이 악화되고 있다”며 “부동산은 자금집약형 업종으로 현재의 시장 환경 속에서 부동산 기업에게 증시 상장은 필연적인 선택”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중국 부호전문 연구기관 후룬연구원(胡润研究院) 관계자에 따르면  "2017년 중국의 주택가격 상승은 세계적으로 가장 빨랐다"면서 "글로벌 주택가격 상승폭의 랭킹에서 '글로벌 톱 10' 의 도시 중 7개는 중국도시였다"고 밝혔다.

 
韩语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