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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고급 소비시장 성장세

최혜빈기자 | 기사입력 2018/03/22 [12:38]

중국, 고급 소비시장 성장세

최혜빈기자 | 입력 : 2018/03/22 [12:38]

▲ 테시로(莱绅通灵∙TESIRO) 웹사이트 갈무리     ©데일리차이나

 

중국의 고급 소비시장이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증권일보(证券日报) 보도에 따르면 중국의 소비구조 개선, 소비 관념 변화, 생활의 질 향상으로 보석, 사치품, 고급 잡화 등의 고급 소비시장이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2017년부터 중국의 고급 소비가 회복세를 보이면서 보석, 사치품, 고급 잡화 등 중국의 관련 업종 상장사의 2017년 실적이 호전되었다.

 

실제 중국의 보석전문 기업 테시로(莱绅通灵∙TESIRO)의 2017년 매출은 19억6,400만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94% 급증했다.

 

다른 보석 업체인 밍파이주바오(明牌珠宝∙MINGR)의 2017년 매출은 36억8,900만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11% 증가했고, 차오훙지(潮宏基∙CHJ JEWELLERY)의 매출도 30억7,300만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21% 늘어났다.

 

이밖에 중국 유명 보석류 브랜드인 저우다성(周大生∙CHOW TAI SENG)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1.14%,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9.18% 급증했다.

 

이들 보석전문 상장사들은 실적 성장의 주요인으로 매출 신장을 꼽았다. 차오훙지 측은 “회사 제품 구조 조정이 전체 매출 총이익 상승을 불러왔다”고 설명했다.

 

보석전문 기업 라오펑샹(老凤祥)은 “소비구조 개선에서 기회를 포착해 시장을 개척하고 온라인 마케팅을 확대하는 한편, 제품 구조 조정을 가속화해 지속적으로 자체 브랜드의 시장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 유력 증권투자기관인 민생증권(民生证券)은 “소비구조 개선이라는 큰 추세 속에서 중국인의 소비 관념이 바뀌고, 생활의 질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면서 고급 제품과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날로 높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여성 소비자들이 중국 소비의 ‘주력군’으로 부상하면서 화장품, 금은보석, 사치품 등 고급 소비품이 성장기를 맞고 있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컨설팅회사 맥킨지(Mckinsey)는“중국의 고급 소비 회복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이며, 2025년 세계 사치품 시장 규모가 2조7,000억 위안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중국 소비자가 계속해서 소비 '주력군'의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글로벌 베인앤컴퍼니(BAIN & COMPANY)가 발표한 ‘2017년 글로벌 사치품 업종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2017년 글로벌 사치품 시장 규모가 1조2000억유로를 기록한 가운데 그 중 중국인 소비자 비율이 32%에 달했다. 또한, 맥킨지는 오는 2025년 사치품 구매에 연간 1조위안을 쓰는 중국인 가정이 760만가구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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