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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로봇 산업 급성장

장은석 | 기사입력 2018/03/21 [12:10]

中 로봇 산업 급성장

장은석 | 입력 : 2018/03/21 [12:10]

 

중국 당국의 정책 지원에 힘입어 중국의 로봇 산업과 관련 기업이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증권망(中国证券网)은 중국의 로봇 산업은 최근 몇 년간 빠른 성장세를 보이며, 생산량이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 국가통계국(国家统计局)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의 산업용 로봇 생산량은 13만 대로 2016년 대비 81% 급증했다.

 

중국의 로봇 관련 기업의 실적도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중국의 로봇 산업 선두 기업인 지치런(机器人·신쑹로봇자동화주식유한공사·SIASUN)과 아이쓰뚠(埃斯顿·ESTUN) 등을 포함한 중국 로봇 기업이 2017년 실적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들 선두 기업들의 실적이 비교적 빠른 성장을 거듭하고 있으며, 업계의 다른 기업들도 대체로 순이익이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지치런의 매출은 24억 5,500만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73% 증가했다. 지치런은 매출 증가의 주요 원인으로 지난해 로봇과 스마트 제조에 대한 왕성한 수요와 회사의 적극적인 글로벌 마케팅 전략 등을 꼽았다.

 

아이쓰뚠의 지난해 매출은 10억 8,000만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59.04% 증가했다. 아이쓰뚠은 “2017년 실적보고서 기준, 회사의 산업용 로봇과 스마트 제조 시스템 사업의 매출액이 2016년 대비 130% 가량 성장했다”고 밝혔다. 

 

한편 최근 중국은 스마트 제조 관련 지원 정책을 발표하며 로봇 산업의 발전을 더욱 촉진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중국 공업정보화부(工业和信息化部)는 스마트 제조와 스마트 서비스 로봇 산업 육성을 위한 '차세대 인공지능 산업 발전 촉진 3년 행동 계획'(促进新一代人工智能产业发展三年行动计划)을 발표했다.

 

또한 13차 5개년 계획의 ‘중국제조 2025’10대 부문에 ▷고정밀수치제어기와 로봇을 비롯해 ▷에너지절약 신에너지ㆍ자동차 ▷차세대 정보기술 ▷바이오 산업 ▷항공 우주정비 ▷해양장비 ▷전력장비 ▷신소재  ▷선진궤도교통장비 ▷농업기계 장비가 포함됐다.

 

중국의 정책 입안가들은 2020년까지 노동자 1만 명 당 산업용 로봇 100대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시진핑 주석은 중국 내 ‘로봇 혁명’을 주창하고 있다. 과연 중국이 미래 기술인 로봇을 지배할 수 있을까?

 

국제로봇협회(International Federation of Robotics)에 따르면, 중국은 2013년 이후 로봇을 가장 많이 구매한 국가다. 2016년 8만 7,000대의 로봇을 사들였다. 전 세계에서 판매된 29만 4,000대 로봇 중 3분의 1을 싹쓸이한 셈이다. 또 중국의 산업용 로봇 판매량은 오는 2020년에 170만대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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