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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1월 美국채 보유량 6개월만에 최저

최영진 | 기사입력 2018/03/20 [11:10]

중국, 1월 美국채 보유량 6개월만에 최저

최영진 | 입력 : 2018/03/20 [11:10]

 

중국의 1월 미국 국채 보유량이 6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중국 관영 매체 신화망(新华网)이 미국 재무부가 지난 15일 공개한 자료를 인용한 보도에서, 지난 1월 중국의 미국 국채 보유액이 전월보다 167억 달러 감소했으며, 보유 규모도 6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하지만, 중국은 미국 국채 보유 규모면에서 여전히 세계 1위를 유지하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1월 중국의 미국 국채 보유액은 1조1,682억 달러로 지난해 7월 이후 최저 수준을 보였다. 

 

반면 중국에 이어 제2위 미국채 보유국인 일본은 1월 미국채 보유액이 43억 달러 늘어난 1조658억 달러를 기록했다.

 

1월 말, 외국인의 미국 국채 보유액은 6조2,604억 달러로 지난해 12월의 6조2,849억 달러에 비해 감소했다. 그 중, 중국과 일본 양국의 미국 국채보유액이 3분의 1 이상이었다.

 

시장에서는 “미국 금리와 인플레이션 수준이 높아지면서 장기 국채 보유 가치가 떨어져 미국 국채에 대한 해외 수요가 줄고 있다”고 분석했다. 

 

중국 국가외환관리국(国家外汇管理局)은 지난 1월 “다른 투자와 마찬가지로 중국의 미국 국채 투자는 시장 행위이며, 시장 상황과 투자 수요에 따라 전문적인 관리를 진행한다”고 밝힌 바 있다. 

 

또한 “중국의 외환보유고는 항상 다원화·분산화 원칙에 따라 투자 관리를 진행하며, 외화자산의 총체적인 안전과 더불어 자산 보호와 가치 증식을 보장한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2월 중국의 외환보유액은 소폭 감소했으나, 올해 1월까지 외환보유액은 연속 12개월 증가했다.

 

시나재경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판공셩(潘功勝) 인민은행 부행장 겸 외환관리국 국장은 전국인민대표대회 회기 중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히며 향후 중국의 외환보유액이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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