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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1위 모바일 게임시장 중국

최혜빈기자 | 기사입력 2018/01/14 [20:33]

세계 1위 모바일 게임시장 중국

최혜빈기자 | 입력 : 2018/01/14 [20:33]

▲ 텐센트의 모바일 게임 왕자영요 [사진=바이두]     © 데일리차이나

 

 

스마트폰 등 모바일 단말기의 빠른 보급과 게임산업 발전 등에 힘입어 중국 모바일 게임 시장 연간 매출 규모가 146억 달러를 돌파하며 세계 최대의 모바일 시장으로 자리잡았다.

 

지난 10~11일 푸젠성(福建省) 샤먼(厦门)에서 열린 ‘중국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산업 연례 서밋(中国数字娱乐产业年度高峰会)’에서 발표된 '2017 글로벌 모바일 게임 산업 백서'(2017全球移动游戏产业白皮书)(이하, 백서)에 따르면 중국이 지난해 세계 최대 모바일 게임 시장으로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백서는 지난해 중국의 모바일 게임 시장 매출이 146억 3,600만 달러에 달했다고 소개했다.

 

중국은 2위인 미국보다 2배 가까이 많은 매출을 달성했다. 지난해 미국의 모바일 게임 시장 매출은 77억 달러였으며, 중국과 미국에 이어 일본, 한국, 영국 순으로 모바일 게임 매출 규모가 컸다.

 

특히, 중국 전체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e스포츠 시장의 성장세가 두드러져 눈길을 끈 가운데, 지난해 중국 e스포츠 시장 규모는 무려 250% 넘게 성장해 450억 위안을 넘어섰다.

 

앞서 지난해 12월 시장정보업체 IDC 등이 공개한 '2017 중국 게임산업 보고서'에 따르면 2017년 중국 온라인 게임 시장 매출은 전년 대비 23% 증가한 2036억1000만 위안을 기록했고 이 중 모바일 게임 매출이 1161억2000만 위안으로 PC 게임을 앞지르기도 했다. 매출 증가율이 둔화되고는 있지만 59.2%로 전체 성장률의 두 배를 웃돌았다. 

 

한편 이 같은 성장 속에도 중국 모바일 게임 업계가 위험에 직면해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게임 조사 전문 기관인 Newzoo는 위험의 근거로 중국 게이머의 소비가 다른 국가의 게이머에 비해 상대적으로 지나치게 많다는 점, 또 중국이 신속하게 고령화 시대에 진입하면서 모바일 게임 시장의 성장이 둔화되고 있다는 점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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