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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1~2월 소비 시장 양호한 출발

최영진 | 기사입력 2018/03/19 [19:20]

中 1~2월 소비 시장 양호한 출발

최영진 | 입력 : 2018/03/19 [19:20]

 

올해 1~2월 중국의 소비 시장은 양호한 출발을 보였으며, 이 기간 동안 온라인 매출이 급증하고 서비스 소비가 늘어나는 등의 특징이 두드러졌다.

 

중국신문망(中国新闻网)에 따르면 지난 14일, 상무부 시장운영사(市场运行司) 책임자는 “올해 1~2월 중국 소비 시장이 좋은 성적을 거둬 출발이 좋았다”고 평가했다.

 

중국 국가통계국 통계에 따르면, 1~2월 중국의 사회소비재 총매출액은 6조 1,000억 위안(약 1,030조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7% 증가해, 증가율이 전년 동기 대비 0.2%p 높아졌다.

 

또한, 상무부는 1~2월 중국 소비 시장의 다섯 가지 특징을 소개했다.

 

첫째, 명절 연휴 소비가 온라인 매출 증가를 견인했다. 많은 소비자가 온라인으로 춘절맞이 용품을 마련했으며 춘절(春节·중국의 음력설) 기간의 영향으로 온라인 소비가 급증했다. 이에 따라 1~2월 중국 전체 실물 상품의 온라인 매출액은 9,073억 위안(약 153조 1,89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6% 급증했다.

 

둘째, 서비스 소비가 큰 폭 증가세를 유지했다. 실제 1~2월 춘절 연휴 가족, 친구, 지인들과의 각종 모임으로 중국 전체 요식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1% 증가한 6,613억 위안(약 112조 원)에 달했다.

 

춘절 기간 정보 소비도 크게 늘면서 중국 전체 모바일 데이터 사용량이 전년 동기 대비 무려 236% 급증했다. 또한, 중국 국내를 여행한 관광객이 연인원 3억 9,000만 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1% 증가하면서, 관광 총매출도 12.6% 급증한 4,750억 위안(약 80조 원)에 달했다.

 

셋째, 생활 개선형 상품 소비가 빠르게 증가했다. 상무부의 모니터링 결과, 올해 1~2월 중국 소매 기업의 △ 스마트 비데 △ 안마의자 △ 드럼세탁기 등 스마트 에너지절약 제품 판매 실적이 급증했다.

 

이밖에도 올해 1~2월 자동차 소비가 회복세를 나타냈고,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기 대비 2.2% 오르며 완만한 상승세를 보이는 등의 특징을 보였다.

 

한편 2018년 중국 인구 중 중산층이 30%에 가까워 소비시장의 전망이 매우 밝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 허리펑(何立峰) 주임에 따르면 중국의 인구는 현재 14억명으로 그중 중산층이 4억명을 넘어선 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그 수는 증가일로에 있어 중국 시장을 성숙시켜 나가는데 좋은 환경과 조건이 갖춰지도록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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