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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블록체인 표준화 작업 착수

최혜빈기자 | 기사입력 2018/03/15 [10:11]

중국, 블록체인 표준화 작업 착수

최혜빈기자 | 입력 : 2018/03/15 [10:11]

▲ 중국 공업정보화부 웹사이트 갈무리     © 데일리차이나

 

중국 정부가 블록체인 표준화 조직을 출범했다. 

 

13일 중국 공업정보화부(工業信息化部)는 공식 성명(信息化和软件服务业司与微软公司座谈交流制造业数字化转型)을 내고 '전국 블록체인 및 분산식 장부 기술 표준화 기술위원회'를 발족한다고 밝혔다. 중국 당국이 '완벽한 블록체인 표준 시스템 형성'을 촉진하기 위해 블록체인 기술에 관한 연구에 나선 것. 

 

중국 정부의 이같은 표준 제정 움직임은 최근 국제표준화조직(ISO), 국제통신연맹(ITU), 월드와이드웹컨소시엄(W3C) 등 국제 표준화 기구가 블록체인 표준화 작업에 착수한 것을 의식한 조치로 보인다. 

 

한편, 현재 전 세계 국가 중에서 암호화폐에 대해 가장 강력한 제제를 가하고 있는 중국이 블록체인 기술에 대해서는 국가적으로 지원, 발전시키고 있다. 

 

실제 지난 2016년 12월 국무원이 발표한 13차 5개년 국가정보화규획(2015~2022)에는 블록체인이 중점 육성돼야 할 기술로 포함됐다. 그보다 두 달 빠른 같은 해 10월에는 중국 공업정보화부에서 ‘중국 블록체인 기술과 응용발전에 관한 백서’를 발표했다.  

 

그 외 중국 지방정부에서도 블록체인 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중국 기업들도 발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또 'BAT'로 불리는 중국의 3대 기업인 바이두와 알리바바, 텐센트(BAT)를 비롯해 징둥, 오포 등 주요 기업들이 활발하게 블록체인 서비스를 개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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