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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중년층, 더 이상 온라인 소외계층 아니다

장은석 | 기사입력 2018/03/13 [17:00]

中중년층, 더 이상 온라인 소외계층 아니다

장은석 | 입력 : 2018/03/13 [17:00]

중국의 부모세대 인터넷 이용자 수가 빠른 속도로 증가하면서 온라인 쇼핑의 새로운 소비군으로 등장하고 있다.

 

최근 코트라 중국 청두무역관에 따르면 2012년부터 2016년까지 4년간 중국 전체 인터넷 사용자 증가율은 29.65%이며, 이 중 50세 이상의 증가율은 96.57%로 전체 평균보다 3배 넘는 빠른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또한 2015년 중국 전체 만 60세 이상의 인구가 2억 명을 초과했고, 2020년에 이르러 만 50세부터 75세까지의 인구가 4억 명을 넘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러한 인구 노령화 추세와 빠른 인터넷 보급률로, 향후 부모세대의 인터넷 이용은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온라인 뿐만 아니라 모바일 인터넷 플랫폼을 통한 중국 부모 세대의 소비도 증가하고 있다.

 

직장에서 은퇴를 준비하고 있으며, 1980~1990년대생 자녀를 두고 있는, 만 50~59세의 소비자층이 전체의 75.27%를 차지하고 있다. 알리바바의 통계에 따르면, 2017년 1월 1일부터 9월 30일까지 50세 이상의 중년층 소비자 1인당 평균소비금액은 5000위안이며, 1인당 평균 구매 상품 수는 약 44건이었다.

 

▲ 출처: 코트라 중국 청두무역관     ©데일리차이나

 

중국 부모세대들은 쯔푸바오(支付宝, Alipay) 사용에서도 전 연령층 평균보다 더 적극적인 사용률을 보이고 있다. 50세 이상 연령층의 1인당 평균 쯔푸바오 잔액은 7000위안으로, 전체 1인당 평균 잔액인 4000위안보다 약 2배 가까이 높았다. 또 2017년 50세 이상 부모세대의 쯔푸바오 계좌 잔액은 2016년보다 약 40% 증가했다.

 

특히 그동안 20~30대층만의 문화로 인식됐던 광군제(光棍节)를 최근에는 50세 이상의 부모세대들도 함께 향유하기 시작했다. 2016년 1월 11일에는 500만 명 이상의 부모세대가 솽스이(双11) 쇼핑이벤트에 참가했다.

 

아울러 부모세대는 단순히 값이 싼 전자 제품을 구입하기보다는 제품의 성능이 뛰어난 유명 브랜드 제품을 선호한다. 

 

▲ 출처: 코트라 중국 청두무역관     © 데일리차이나



코트라 중국 청두무역관 관계자는 "중국 부모세대들은 중국 개혁개방기를 거치면서 중산층으로 성장해 현지 유통시장에서도 중요한 타깃 고객으로 부상하고 있다"며, "온라인 쇼핑은 이전에는 젊은 층의 전유물이었으나, 자녀들이 많이 이용함에 따라 중년층 부모세대도 호기심과 관심이 점차 증가해 주 고객층으로 흡수되고 있는 상황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온라인 쇼핑에 대해 부모세대가 적응하는 과도기적 상황이지만 향후 더욱 해당 시장규모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며 "비록 자녀세대에 비해 최신 유행과 트렌드 적응 속도에는 다소 느린 편이나, 상당한 자산을 축적한 신중년 답게 브랜드를 선호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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