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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시진핑, 北美회담 관련 통화…"시 주석 주장 옳았다"

최혜빈기자 | 기사입력 2018/03/10 [19:20]

트럼프-시진핑, 北美회담 관련 통화…"시 주석 주장 옳았다"

최혜빈기자 | 입력 : 2018/03/10 [19:20]

▲ 중국 외교부 웹사이트 갈무리     © 데일리차이나

 

도널드 트럼프(特朗普) 미국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시진핑(习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전화통화를 하고 북미 정상회담 등 한반도 문제와 양국 관계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을 교환했다. 

 

중국 외교부 웹사이트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통화에서 시 주석에게 "북핵문제 관련한 접촉이 최근 긍정적인 진전을 보였고, 북한이 긍정적인 신호를 보였다"면서 "북미간 회담이 열리는 것은 양측에게 좋은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미국이 북한과 대화를 해야 한다고 했던 시 주석의 주장이 사실로 증명됐다"면서 "북핵문제가 종국에는 평화적으로 해결되기를 원한다"고 밝혔다. 

 

또 "미국은 중국이 한반도 문제에 중요한 역할을 한 것에 감사한다. 계속해서 긴밀한 소통과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 문제를 정치적으로 해결하려는 것에 대해 감사한다고 했다. 

 

시 주석은 "트럼프 대통령이 한반도 문제를 정치적으로 해결하려는 적극적인 바람을 가진 것에 찬사를 보낸다"며 "한반도 상황 개선에 영향을 미치거나 방해할 수 있는 일들을 피할 수 있기를 희망하고 북미가 조속히 대화를 시작해 긍정적인 성과를 얻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북핵위기는 정치적 그리고 외교적 수단을 통해서만 해결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두 정상은 또 전화통화에서 미중관계 발전에 대해 논의했으며, 양국이 각종 분쟁을 적절하게 관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미국이 협력과 통제의 차이에 초점을 맞추고 서로 윈윈할 수 있는 경제협력을 촉진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해를 양자관계의 새로운 발전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같은 양국 정상 간의 훈훈한 통화에도 불구하고 미국과 중국간의 무역전쟁이 현실화 되면서 양국 간의 전운이 깊어지고 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부과 행정명령 서명에 중국 정부와 학자들이 보복관세를 거론하면서 무역을 둘러싼 양국 간의 무역전쟁이 일촉즉발로 치닫고 있다.

 

중국 상무부 왕허쥔(王賀軍) 무역구제조사국장은 9일 성명에서 미국의 중국산을 포함한 수입 철강과 알루미늄에 대한 관세 부과에 보복관세로 대응할 수 있다고 강력하게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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