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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 中증시]北美 정상회담 소식에 상승…2월 소비자물가 2.9% 껑충

장은석 | 기사입력 2018/03/09 [17:44]

[3/9 中증시]北美 정상회담 소식에 상승…2월 소비자물가 2.9% 껑충

장은석 | 입력 : 2018/03/09 [17:44]

▲ 시나닷컴(finance.sina.com.cn)     © 데일리차이나

9일 중국증시는 북미 관계의 전환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미국을 방문한 한국 대표단 일행은 8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초청 의사를 전달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5월까지 김 위원장을 만나고 싶다고 화답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 대비 18.76포인트(0.57%) 오른 3,307.17에 장을 마쳤다. 다만 철강과 알루미늄에 대한 미국의 관세 부과 조치 강행이 상승세를 제한했다.

 

선전성분지수는 전장보다 175.84포인트(1.60%) 급등한 11194.91에, 중국판 나스닥으로 불리는 창업판지수(차이넥스트)도 63.23포인트(3.53%) 껑충 뛴 1856.46에 각각 장을 마쳤다. 

 

중소·벤처기업 중심의 창업판은 현재 진행 중인 중국 최대 정치행사 양회(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 전국인민대표대회)에서 당국이 신흥산업을 적극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하자 자금이 몰리며 급등세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호텔, 통신서비스 등이 올랐고, 철강, 시멘트 등이 떨어졌다.

 

이날 인민은행은 달러-위안 기준환율을 전장보다 0.0212위안(0.34%) 올린 6.3451위안에 고시했다. 이에 따라 위안화의 가치는 지난 2월 23일 이후 2주래 최저 수준으로 내렸다.

 

한편, 이날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중국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2.9%로 2013년 11월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전월치(1.5%)와 블룸버그 전문가 예상치(2.5%)도 나란히 웃돌았다. 이에 따라 중국 물가 상승률은 앞서 정부가 올해 목표치로 제시한 '3% 수준'에 근접하게 됐다. 

 

반면 지난달 생산자 물가지수(PPI)는 전년 대비 3.7% 올라 전월치(4.3%)나 예상치(3.8%)를 밑돌았다. 이는 지난해 10월 6.9%를 보인 뒤 4개월 연속 둔화한 것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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