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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특허출원 성장세 지속

최영진 | 기사입력 2018/03/08 [17:04]

중국, 특허출원 성장세 지속

최영진 | 입력 : 2018/03/08 [17:04]

▲ 2016년 EPO 특허 출원 2위에 올랐던 화웨이가 지난해는 2398건으로 1위에 올랐다.     © 데일리차이나

유럽특허청(EPO)에 지난해 접수된 중국의 특허 출원이 크게 늘어나며 성장세가 지속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중국 관영 언론 중국일보(中國日報)가 EPO 자료를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발 유럽의 특허 출원은 총 8330개로 전년 대비 16.6%(1188개) 증가했다. 이로써 지난해 중국은 스위스를 밀어내고 미국, 독일, 일본, 프랑스에 이어 처음으로 상위 5개 특허 출원 국가에 진입하는데 성공했다.  

 

기업별로는 세계적인 통신장비업체 화웨이(华为)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2016년 EPO 특허 출원 2위에 올랐던 화웨이가 지난해는 2398건으로 1위에 올랐다. 지멘스(西门子)가 2220건으로 2위, 한국 기업인 LG그룹과 삼성그룹이 각각 3, 4위를 차지했다. 

 

이외에 10위권 밖에 포함된 다른 중국기업은 통신장비·스마트폰 기업 중싱(中兴通讯), 샤오미(小米), 알리바바(阿里巴巴), 전기차기업 비야디(比亚迪), 가전제품 생산회사 하이얼(海尔) 등이다. 

 

이같은 결과에 대해 전문가들은 중국 기업이 지식재산권 보호. 기업의 창의성과 국제화 등 여러 측면에서 발전한 것을 보여준다고 입을 모았다. 

 

앞서 지난 6일 중국 매체인 시나뉴스(新浪新闻) 보도에 따르면 블록체인 특허에서도 중국이 세계 1위인 것으로 조사됐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의 지적 재산권 산업 전문 매체 IPRdaily와 특허 데이터 연구센터 incoPat가 최근 발표한 '2017 글로벌 블록체인 기업 특허 순위'(2017全球区块链企业专利排行榜)에서 상위 100위 기업 중 49%가 중국 기업인 것으로 집계됐다. 

 

상위 100대 기업 가운데 1위는 중국의 대표적 전자상거래 기업인 알리바바(阿里巴巴)가 차지했다. 2위는 미국 뱅크오브아메리카(Bank of America)가 뒤를 이었다. 3위는 중국 인민은행 디지털통화 연구소(中国人民银行数字货币研究所)이 랭크됐다. 상위 20위 순위에서는 중국 기업의 비중이 더욱 높다. 전체 20개 기업 중 14개가 중국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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