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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 중국증시]상하이 0.55%↓… 中 IT기업들, 국내 귀환하나

장은석 | 기사입력 2018/03/07 [19:08]

[3/7 중국증시]상하이 0.55%↓… 中 IT기업들, 국내 귀환하나

장은석 | 입력 : 2018/03/07 [19:08]

▲ 시나닷컴(finance.sina.com.cn)     © 데일리차이나

7일 중국증시는 양회(兩會·전국인민대표대회와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 정책 기대감에도 불구하고 미국과의 무역 마찰로 하락 마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수입 관세 부과 방침에 반대해 온 게리 콘 미국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이 전날 사임하면서 투자심리가 악화됐다. 

 

항공운수 전자설비 인터넷 등 전일 강세를 보였던 종목들에 대한 차익실현 압력과 석탄 철강 등 원자재주 약세도 증시 하락 압력으로 작용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 대비 17.97포인트(0.55%) 내린 3,271.67에 장을 마쳤다.  

 

선전성분지수는 전장보다 102.96포인트(0.94%) 내린 10904.99에, 중국판 나스닥으로 불리는 창업판지수(차이넥스트)도 12.34포인트(0.69%) 내린 1785.27에 각각 장을 마쳤다. 

 

업종별로는 항공기제조, 석탄, 철강, 환경보호, 비철금속, 시멘트 등이 강세를 보인 반면, 전력, 호텔관광, 의료기계 등은 떨어졌다. 

 

이날 인민은행은 달러-위안 기준환율을 전장보다 0.0092위안(0.15%) 내린 6.3294위안에 고시했다. 이에 따라 위안화의 가치는 지난 2월 28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올랐다.

 

한편, 중국 정부가 해외 증시에 상장된 텐센트와 알리바바 같은 유력 IT기업들의 귀환을 추진하고 있다고 월 스트리트 저널(WSJ) 등이 6일 보도했다. 이를 통해 중국 자본시장의 인지도를 끌어올리려는 의도로 보인다.  

 

WSJ에 따르면 중국 증권 당국은 이들 기업은 물론 샤오미 같은 비상장 유망 기업들이 국내 증시에서 주식을 발행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국유 투자은행들과 검토하고 있다. 

 

중국 IT 기업들은 차등의결권(특정 주식에 특별히 많은 수의 의결권을 부여함으로써 일부 주주 지배권을 강화해주는 제도)을 받아들이지 않고 상장 직전 3년 동안 흑자를 유지해야 하는 등 엄격한 수익지표 조건 때문에 창업 초기에 중국 본토가 아닌 해외 상장을 택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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