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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외교부 "韓특사단 방북 결과 환영"…중국 역할 강조

박병화 | 기사입력 2018/03/07 [13:54]

中외교부 "韓특사단 방북 결과 환영"…중국 역할 강조

박병화 | 입력 : 2018/03/07 [13:54]

▲ 출처: 청와대     © 데일리차이나

 

중국 외교부는 북한이 '비핵화 의지'를 표명하고 오는 4월 남북 정상회담 개최가 합의된 데 대해 환영을 표명했다. 

 

겅솽(耿爽)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6일 저녁(현지시간) '한국 대통령 특사 대표단 방북 결과'에 대한 담화에서 "우리는 한국 특별사절단의 방북이 긍정적인 결과를 거둔 사실을 확인했다”면서 "중국은 이를 환영한다"고 밝혔다.

 

겅 대변인은 또 “중국은 일관되게 남북 관계 개선 및 관련국들이 대화와 협상을 통해 합리적인 안보 우려를 포함한 안보 사안을 해결하는 것을 지지해 왔고, 한반도 비핵화 프로세스를 추진해 왔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우리는 또 이는 한반도 주민과 관련국들의 공동이익에 부합되고 지역의 평화와 안정에 유리하다고 본다"고 밝혔다.

 

겅 대변인은 “우리는 남북한이 달성한 공동 인식을 현실화하고, 화해와 협력 프로세스를 추진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또한 “중국은 관련국들이 현재 상황을 기회로 잡고 같은 방향으로 노력하고 한반도 비핵화와 문제 해결을 위한 정치적 프로세스를 유지하기를 희망한다”면서 “중국은 이를 위해 해야 할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국 언론매체들도 중국 역할론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지적했다.

 

7일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자매지인 환구시보(環球時報)와 글로벌타임스의 공동사설에서  "한국 특사단의 평양 방문 덕분에 남북간 고위 대화에서 주요한 진전이 이뤄져 환영하고 격려할 만 하다"고 평가하면서도, "남북한 모두 미국을 억제할 힘이 없으므로 평화와 비핵화 기세를 유지할 수 있도록 중국과 러시아, 유엔 안보리의 지지가 필요할 것이다. 한국의 힘은 제한적이고 시험받을 것"이라고 강조하며 중국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우회적으로 표명했다. 

 

또한“결과는 지켜봐야 한다. 이러한 성과들이 한반도 정세의 전환점이 될지는 아직 확실하지 않다”며 한반도 불확실성도 언급했다. 

 

앞서 지난 6일 대북특별사절대표단을 이끌고 방북하고 귀환한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브리핑을 열고 “다음달 말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제3차 남북정상회담을 개최하기로 합의했다”며 “남북은 군사적 긴장 완화와 긴밀한 협의를 위해 정상간 핫라인을 설차하기로 했으며 제3차 남북정상회담 이전에 첫 통화를 실시키로 했다”고 밝혔다. 

 

또 정 실장은 “북측은 한반도 비핵화 의지를 분명히 했으며 북한에 대한 군사적 위협이 해소되고 북한의 체제안전이 보장된다면 핵을 보유할 이유가 없다는 점을 명백히 했다. 북측은 비핵화 문제 협의 및 북미 관계 정상화를 위해 미국과 허심탄회한 대화를 할 수 있다는 용의를 표명했다”고 말했다.

 

더불어 “대화가 지속되는 동안 북측은 추가 핵실험 및 탄도미사일 시험발사 등 전략도발을 재개하는 일은 없을 것임을 명확히 했다. 이와 함께 북측은 핵무기는 물론 재래식 무기를 남측을 향해 사용하지 않을 것임을 확약했다”고 전했다.

 

▲ 중국 외교부 홈페이지 갈무리     © 데일리차이나



다음은 발표 전문이다.

 

존경하는 국민여러분, 대통령 특사단은 1박 2일동안 평양 방문하고 조금 전 돌아왔다 방북기간 소임 다할 수 있도록 성원다해준 국민여러분께 감사 인사.

 

방북 기간 중 김정은 국무위원장 만나 4시간 이상을 함께 보내며 문 대통령 친서오 뜻 전달하고 남북간 제반 현안 폭넙게 논의. 남북정상 한반도 평화 정착과 남북관계 발전에 확고한 의지 가지고 있다는 것 확인할 수 있었다. 김영철 비롯한 북측 고위인사들과도 의지 실현하기 위한 구체적 방안들에 관해 협의했다. 그 결과 다음과 같은 사안에 대해 논의하고 북한의 입장 확인했다.

 

1. 남과 북은 4월말 판문점 평화의집에서 제3차 남북정상회담을 개최하기로 하였으며, 이를 위해 구체적 실무협의를 진행해나가기로 하였음

 

2. 남과 북은 군사적 긴장완화와 긴밀한 협의를 위해 정상간 Hot Line을 설치하기로 하였으며, 제3차 남북정상회담 이전에 첫통화를 실시키로 하였음

 

3. 북측은 한반도 비핵화 의지를 분명히 하였으며 북한에 대한 군사적 위협이 해소되고 북한의 체제안전이 보장된다면 핵을 보유할 이유가 없다는 점을 명백히 하였음 

 

4. 북측은 비핵화 문제 협의 및 북미관계 정상화를 위해 미국과 허심탄회한 대화를 할 수 있다는 용의를 표명하였음 

 

5. 대화가 지속되는 동안 북측은 추가 핵실험 및 탄도미사일 시험발사 등 전략도발을 재개하는 일은 없을 것임을 명확히 하였음

 

이와 함께 북측은 핵무기는 물론 재래식 무기를 남측을 향해 사용하지 않을 것임을 확약하였음 

 

6. 북측은 평창올림픽을 위해 조성된 남북간 화해와 협력의 좋은 분위기를 이어나가기 위해 남측 태권도시범단과 예술단의 평양 방문을 초청하였음

 

정부는 이번 대북 특사단 방북이 평화정착과 남북관계 발전의 중요한전기 마련했다고 평가. 앞으로 북과 실무협의등 통해 이번 합의사항 이행해 나가겠다. 서훈국정원장과 함께 방북결과 설명위해 미국 방문한다. 또한 저는 미국에 이어 중 러 방문하고 서훈 국정원장은 일본 방문할 예정. 이를 통해 국제사회 지지와 협력 바탕으로 남북관계 안정적으로 발전시켜나가기 위한 노력 지속하겠다 감사하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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