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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갤럭시 S9’ 으로 中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 공략

최영진 | 기사입력 2018/03/07 [12:49]

삼성전자, ‘갤럭시 S9’ 으로 中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 공략

최영진 | 입력 : 2018/03/07 [12:49]

▲ 삼성 갤럭시 S9 중국 발표회 고동진 부문장     © 데일리차이나

 

삼성전자가 6일(현지시간) 중국 광저우에서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 S9’·’갤럭시 S9+’ 발표회를 개최하고 중국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 공략에 나섰다. 앞선 갤럭시S8과 갤럭시노트8 제품은 모두 중국 시장에서 실패를 맛봤다.

 

이번 발표회는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개폐막식이 진행된 하이신샤(海心沙)에서 중국 파트너·미디어 등 약 25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삼성전자 IM부문장 고동진 사장의 기조 연설로 시작됐다. 

 

고동진 사장은 “삼성은 진정한 중국 현지 기업으로 거듭나고 있고 중국 소비자와 지역 경제에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기술 혁신에 지속 투자할 것이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현재 중국에서 연구·개발·생산·판매·서비스 등 전 조직을 융합한 사업 시스템을 구축해 중국 소비자들의 니즈에 대응하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는 바이두(Baidu), 알리바바(Alibaba), 위챗(Wechat), 모바이크(Mobike), 징동(Jingdong) 등 중국 현지 업체와 적극 협업하고,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nternet of Things) 등 혁신 기술을 중국 소비자에 맞춰 제품에 적용하고 있다. 

 

작년 11월부터 한국어, 영어에 이은 세 번째 지원 언어로 인공지능 서비스인 ‘빅스비(Bixby)’의 중국어 버전을 출시해 중국 소비자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이 밖에도 삼성전자는 중국 소비자를 위해 스마트폰 구매 후 디스플레이나 배터리 교체시 할인과 소프트웨어 최적화를 제공하는 ‘버틀러 서비스’를 갤럭시 S8부터 도입해 운영중이며, 중국 전역에 3500여개의 서비스 매장을 운영해 더욱 편하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한편 ‘갤럭시 S9’·’갤럭시 S9+’는 중국에서 16일부터 미드나잇 블랙, 코랄 블루, 라일락 퍼플 등 총 3가지 색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앞서 지난 2월 1일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 중국 시장에서 스마트폰 210만대를 판매해 시장 점유율 1.7%를 기록하며 중국에서 사상 처음으로 스마트폰 시장점유율이 1%대로 내려앉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간 중국 시장 점유율도 2.4%로 전년(4.9%) 대비 반토막으로 줄었다. 

 

연간 판매량도 중국 중저가 브랜드인 메이쥬(1650만대·시장점유율 3.6%)보다 적은 1090만대(2.4%)로 10개 브랜드 중 8위에 그쳤다. 전년도엔 7위였다. 

 

삼성전자가 '갤럭시S9'으로 '세계 최대 스마트폰 시장' 중국에서 다시 한번 글로벌 강자로서의 모습을 되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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