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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7, 훌륭하지만 中 시장 성공여부는 미지수

최혜빈기자 | 기사입력 2016/08/04 [13:12]

노트7, 훌륭하지만 中 시장 성공여부는 미지수

최혜빈기자 | 입력 : 2016/08/04 [13:12]
▲ JD에서 온라인 사전판매를 시작한 노트7     © 최혜빈기자

 

삼성의 차세대 플래그십 제품인 갤럭시 노트7일 발표되자 중국 각 언론들은 중점적을 보도하며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다만 노트7이 실제로 중국 시장에서 어느정도 판매 될 지에 대해서는 조심스런 의견이 다수를 차지했다.

 

중국 최대 뉴스포털인 텐센트는 3일 발표된 갤럭시 노트7에 대해 "지문보다 정확한 홍채인식이나 방수기능 적용은 단연 세계에서 가장 선두에 달리는 스마트폰임이 틀림없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또한 노트7에 대한 스펙 분석,얼리어답터 전문 리뷰 등 대량의 기사를 쏟아내며 중국 네티즌들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다만 중국 업계에서는 갤럭시 노트7이 여느때보다 자국산 브랜드가 선선하고 있는 시점에서 시장 판도를 뒤엎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중국 펑황넷은 "중국 시장에서 제품 사양만 좋다고 해서 판매량에 정비례 할 것은 의미하지 않느다"며 "화웨이(华为), 샤오미(小米), 오포(OPPO), 비보(vivo) 등 가성비가 뛰어난 제품들이 너무 많다는게 문제다"고 분석했다.

 

특히 "삼성이 현재 중국 시장점유율에서 5위권 밖으로 밀려난 것은 아직도 OS와 콘텐츠 서비스를 철저하게 현지화 서비스를 제공하지 못하고 있다는 증거이다. 해외시장에서는 플레이스토어나 유튜브 등 구글의 콘텐츠 플랫폼을 이용할수 있지만 중국에서는 그게 불가능해 현지 업체들의 다양한 자체 OS와 경쟁하기 역부족이다"고 분석했다.

 

다만 "삼성은 갤럭시S7를 발표한 후 이같은 문제를 깨닫고 삼성 온라인스토어를 중국의 환경에 맞게 최적화시키고 있다"며 "삼성은 중국기업처럼 생각해 현지화를 빠르게 진행시켜야만 중국 시장에 녹아들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갤럭시노트7 공개 후 징둥(京东商城)은 오는 6일부터 갤럭시노트7 예약 접수를 받기 시작하며 가격은 5천999위안(101만원)으로 책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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