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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중국증시는 간밤 뉴욕 증시 급락과 미국과의 무역 전쟁 우려에 하락했다.

1일(미국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수입 철강에 25%, 수입 알루미늄에 10%의 관세를 부과할 방침을 밝힘에 따라 중국이 최대 표적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확산되며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3일 중국 최대 정치 행사 양회 개막을 앞두고 금융 당국의 규제 강화 소식이 전해진 것도 증시 하락 압력으로 작용했다.  

이에 따라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 대비 19.23 포인트, 0.59% 떨어진 3254.53에 장을 마쳤다. 

선전성분지수는 전장보다 86.88 포인트, 0.79% 밀려난 1만856.25에, 중국판 나스닥으로 불리는 창업판지수(차이넥스트)도 17.84 포인트, 1.00% 하락한 1772.01에 각각 장을 마쳤다. 

업종별로는 철강, 석탄, 금융, 전자IT, 전자부품 등 대부분의 업종이 약세를 보인 반면 전력, 식품, 가전 등 일부 업종은 강세를 나타냈다.

한편, 이날 인민은행은 달러-위안 기준환율을 전장보다 0.0018위안 내린 6.3334위안에 고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