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에이징뉴스

중국, 드론 소비자 시장에 이어 스포츠 시장도 장악

최영진 기자 | 기사입력 2018/02/23 [19:38]

중국, 드론 소비자 시장에 이어 스포츠 시장도 장악

최영진 기자 | 입력 : 2018/02/23 [19:38]

▲ 사진은 벨기에 수도 브뤼셀에서 펼쳐진 드론 챔피언스 리그 경기     © 데일리차이나

 

중국의 드론레이싱팀이 중국 드론 제조업체 연합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아 중국 선수, 중국 드론으로만 이루어진 팀으로 드론 레이싱 챔피언스 리그(DCL)에서 우승을 노리고 있다. 

 

이미 세계 드론 제조업계를 선점한 중국 제조업체 연합은 전 세계 3억명이 시청하는 드론 챔피언스 리그에서의 홍보효과를 노릴 뿐만 아니라 중국을 드론 스포츠 강국으로 만들어 드론스포츠 시장까지 선점할 속셈도 엿보인다. 

 

드론 챔피언스 리그는 총 세계 8개국 이상이 참가하며 영국은 NEX그룹이 지원하는 넥스블레이드(NexxBlades) 팀이, 독일은 콘라드(Conrad)가 지원하는 콘라드 팀이 각국을 대표한다. 반면 한국은 세계 최고 실력에도 불구하고 메인스폰서가 없어 참가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드론 레이싱은 미래 스포츠의 선두주자로서 폭발적인 성장이 예상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앞으로 F1과 같은 자동차경주를 뛰어넘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미국 방산전문 컨설팅기업인 틸 그룹(Teal Group)에 따르면 전 세계 드론 시장은 2016년 26억 달러에서 2025년 104억 달러로 4배 이상 성장할 전망이다. 

 

중국의 경우 세계 최대 드론 제조사 DJI 테크놀로지가 여가용 드론을 판매하며 소비자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 현재 DJI는 화물 수송, 농약 살포, 작황 정보 수집 등으로 그 운용범위를 확대 중이다. 일각에선 오는 2020년 세계 드론 시장의 78%를 중국이 차지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여기에 더해 최고 시속이 130㎞에 달하는 중국산(産) 유인 드론인 ‘이항-184’가 이달 초 왕둥 광저우 시장, 쟝지안훠 광저우시 부서기를 비롯한 고위 관료들을 태운 뒤 15㎞ 거리 왕복 비행에 성공하며 드론 시장을 확실하게 장악해 나가고 있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