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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 쇼트트랙 계주, ‘실격’ 중국팀 결과에 대륙 ’부글부글’

이예지 기자 | 기사입력 2018/02/21 [18:11]

女 쇼트트랙 계주, ‘실격’ 중국팀 결과에 대륙 ’부글부글’

이예지 기자 | 입력 : 2018/02/21 [18:11]

▲ 바이두 뉴스     © 데일리차이나

 

지난 20일 치러진 평창 동계 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 결승에서 중국팀은 4분 07초 425로 2등으로 결승점을 통과했지만 파울 판정을 받아서 실격 당했다. 

 

중국팀의 판커신(范可新), 취춘위(曲春雨), 리진위(李靳宇), 저우양(周洋)은 준결승에서 올림픽 신기록인 4분 05초 315를 기록하며 결승에 진출해 금메달 기대감을 높였다. 하지만 결승전 막판에 캐나다팀이 방해하는 바람에 아쉽게도 메달을 놓쳤다.

 

중국 쇼트트랙 여자팀은 그동안의 올림픽 기록을 새로 경신해 이미 중국 국민에게 수많은 갈채를 받았다. 이에 중국 언론과 네티즌은 이번 결과를 받아들이지 못하는 분위기다. 

 

중국 바이두(百度)의 기자는 “우리는 심판도 필요 없고, 다른 나라의 도움도 필요하지 않다. 단 우리가 필요한 것은 화합과 부단한 자기 계발뿐이다. 올림픽 여자 쇼트트랙의 일인자는 우리 중국팀이다! 동계올림픽 화이팅! 중국팀 화이팅!”이라는 글과 함께 자신의 기사를 마무리했다. 

 

중국팀의 실격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도 “4년 후, 베이징에서 보자, 그들에게 개최국의 실력은 개최국의 요구의 의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줘야겠다”, “너무 화가 난다. 한국은 염치없는 나라다. 한국여행금지령은 지속되야한다.”등 한국을 비난하는 댓글과 “너무 속상하다”, “너희들의 실력과 노력을 우리는 안다.”, “너희들이 제일 훌륭하다”, “너희는 중국의 자랑이다”와 같은 위로의 댓글이 쏟아졌다.

 

한편. 판 커신은 20일 자신의 웨이보에 “나는 이 종목을 사랑하고, 국가대항전에 참가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행운이라 생각한다. 우리는 정말 잘 탔다. 그러나 결과는 도저히 납득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중국 선수들도 “만약에 우리가 한국팀이었다면 실격 처리되지 않았을 것”면서 “(2022년)베이징 동계올림픽은 반드시 공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국의 왕 시안 쇼트트랙 심판도 “명백한 오심이며 재경기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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