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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포장재시장 키워드 '스마트·친환경, 안전'

장은석 기자 | 기사입력 2018/02/19 [18:33]

중국 포장재시장 키워드 '스마트·친환경, 안전'

장은석 기자 | 입력 : 2018/02/19 [18:33]



중국이 경제발전에 따라 스마트하면서도 친환경적이고 안전한 포장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중국 포장재산업은 개혁개방 이후 지속적으로 발전해 미국에 이어 전 세계 2대 생산국 및 소비국으로 부상했다. 

 

포장재는 주로 종이, 플라스틱, 금속, 유리 등으로 분류되며 식품이나 전자제품 등 산업 전반에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다. 종이 포장재는 플라스틱과 금속, 유리 포장재보다 가격이 저렴하고 재활용이 가능하다는 이유로 생산량도 덩달아 많아졌다. 

 

중국 내 소비재 시장의 급속한 성장에 따라 플라스틱 포장재 시장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2011년부터 2015년까지 중국 플라스틱 포장상자 및 용기의 매출액은 1천292억600만 위안에서 1천851억7천200만 위안으로 증가해 연간 복합성장률이 9.41%에 달한다. 

 

중국 난징무역관에 따르면 중국 포장재시장은 2009년 총 생산액 1조 위안을 돌파하며 미국에 이어 세계 2대 시장으로 부상했고, 2017년 시장규모가 2조 위안에 육박하는 등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중상산업연구원(中商产业研究院)은 중국의 1인당 포장 소비량이 세계 주요국 대비 매우 적은 수준이고, 포장응용산업이 성장하면서 중국 포장산업도 동반 성장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2020년 경 미국을 제치고 세계 최대의 포장 시장으로 부상할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 포장연합회는 '중국 포장 공업 발전 계획(2016~2020)'를 발표하고 '친환경·스마트·안전 포장'을 3대 발전 방향으로 결정했다. 스마트 포장은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패키지에 더 많은 기술을 접목시켜 기존의 성능에 특수한 성능까지 갖추게 하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2025년까지 스마트 포장 상용화를 추진하겠다는 전략을 세워 둔 상태다. 

 

포장에 유통기한과 제품의 진위 여부를 확인해주는 기능이 접목된 스마트 식품 포장, 스마트 의약품 포장 개발이 유망하다. 현재 스마트 포장산업에서 가장 빠른 발전을 보이는 것은 바코드, QR코드, 전자 태그다. 

 

난징무역관 관계자는 "중국 소비재 시장의 지속적인 성장에 따라 소비자의 심미안을 만족시키는 프리미엄 포장에 대한 수요가 급증해 제품의 가치를 높일 수 있는 포장 개발에도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며 "중국 내 전체적으로 스마트 포장에 대한 수요가 커지는 만큼 식품, 화장품, 의약품 등 신뢰성이 매우 중시되는는 품목의 경우 포장을 통해 제품에 대한 정보를 상세하게 확인할 수 있는 스마트 포장을 선제적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포장재로 인한 환경 오염 문제가 중국 내 이슈로 등장하고 있는 만큼, 분해성 플라스틱 등 친환경 소재를 활용한 포장재 사용을 통해 기업 이미지를 관리하는 방법도 신중히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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