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노령화가 가속화되고 임금 수준이 향상되면서 2020년까지 2000억 위안 규모의 반려동물 시장 규모를 보일 것으로 예측됐다.
중상산업연구원(中商产业研究院)이 발표한 ’2017년 중국 애완동물 연구보고서’ 에 따르면, 2016년 중국의 반려동물산업 시장규모는 1220억 위안이었으며, 2017년은 1500억 위안을 돌파한 것으로 예측됐다.
중상산업연구원은 “향후 3~5년 동안 연평균 20~30%의 성장률을 보이며 2020년에는 2000억 위안을 돌파할 수 있을 것”으로 중국의 반려동물 시장을 전망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사료와 간식 등 반려동물 식품산업이 가장 큰 시장규모를 자랑했다.
2016년 중국의 반려동물 식품의 총 매출액은 457억 위안으로 전체 산업의 34%를 차지했으며, 지난해 역시 반려동물 식품시장이 34%의 점유율을 기록한 것으로 예측됐다.
2016년 기준 용품 시장 매출액은 196억 위안으로 전체 시장의 16%를 차지했으며, 반려동물 서비스 산업이 15%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했다.
특히 반려동물 서비스의 경우 훈련, 영상촬영, 보험, 반려동물 위탁배송, 장례 등 시장이 세분화되고 있으며 유망산업으로 떠오르고 있었다.
2016년 중국의 반려동물 의료산업은 약 227억 위안 규모로 중국 전체 반려동물 시장의 23%를 차지했다. 2020년까지 의료시장 규모는 약 830억 위안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려동물 약품 시장 또한 성장해 2016년 기준 147억 위안 규모를 형성했다. 2017년도 성장률은 5.3%였다.
한편, 중국 매체 시나의 보도에 따르면, 중국의 반려동물 양육인들은 반려동물을 위해 월 평균 100~200위안 정도 소비할 의향이 있었으며, 30대의 경우 지불 의향이 다른 연령대에 비해 더욱 높은 양상을 보였다.
중국 내 반려동물 양육자의 평균 연령대는 확대됐으나 반려동물 양육을 공부해 양육에 대한 충분한 지식을 보유하고 있으며 소비력을 갖춘 연령대는 25~40세 사이로 평가된다.
중국 사회가 핵가족화와 1인 가정 증가, 도시화에 따른 생활 스트레스 증가 등으로 동물과 교감을 원하는 인구가 늘어나고 있고, 여기에 소득 수준 향상으로 반려동물을 기를 수 있는 경제력이 높아지면서 반려동물 인구 증가와 반려동물 산업 성장세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저작권자 ⓒ 디에이징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