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에이징뉴스

[칼럼]2월 중국 경제 전망

한정숙 | 기사입력 2018/01/31 [19:03]

[칼럼]2월 중국 경제 전망

한정숙 | 입력 : 2018/01/31 [19:03]

중국은 통상적으로 춘제(春節, 2/15~21)부터 정월대보름(3/2)까지 제조업 비수기에 진입한다. 이는 춘절 장기 연휴부터 정월대보름까지 공장 가동이 중단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최근 높게 유지된 PMI 제조업지수는 당분간 속도가 조절될 것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체감경기는 상당히 양호하기 때문에 여전히 예년대비 높은 수준은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또한 아시아 지역의 설 연휴와 신흥국의 환율 강세 영향으로 중국과 주변국들의 서비스업에 대한 수요 확대가 예상되어 비제조업지수는 계속해서 높은 수준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1월 차이신 PMI 제조업지수는 51.5로 전월 수준을 유지하면서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했다. 그러나 1월 통계국 PMI 제조업지수는 51.3으로 시장 예상치와 전월치를 모두 하회하면서 8개월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통계국 PMI 비제조업지수는 55.3을 기록하면서 시장 예상치와 전월치를 상회하며 상승 국면을 이어갔다. 이는 지난해 9월 이후 최고치다. 

 

통계국 PMI 제조업지수의 세부항목 중 원자재가격 (59.7), 경기기대 (56.8), 생산지수 (53.5), 구매수량 (52.9), 신규수주 (52.6), 수입지수 (50.4)는 전월치를 하회했으나 확장국면을 이어가는 가운데, 원자재재고 (48.8), 완제품재고 (47)가 전월치를 상회했으나 수축국면을 이어갔다. 

 

특히 신규수출수주 (49.5)가 전월치를 하회하면서 수축국면으로 전환했고, 배송시간 (49.2), 고용지수 (48.3), 주문잔고 (45.3)도 전월치와 기준선을 모두 하회했다. 

 

통계국 PMI 비제조업지수의 세부항목 중 경기기대 (61.7)가 전월치를 상회하면서 확장국면을 이어갔고, 서비스제공가격 (52.6), 배송시간 (51.3)은 전월 수준을 유지했다. 

 

중간재구매가격 (53.9), 신규수주 (51.9), 신규수출수주 (50.1)가 전월치를 하회했으나 확장국면을 이어가는 가운데, 고용지수 (49.4), 재고 (46.5), 주문잔고 (44.4)가 전월치를 상회했으나 수축국면을 이어가고 있다. 

 

단기적으로 춘절의 영향은 있겠으나, 여전히 PMI 제조업지수는 기준선을 크게 상회하고 있다. 체감경기는 양호하기 때문에 정월대보름 이후 공장 가동률이 정상화되고, 여기에 양회에서 발표될 정부 정책에 대한 기대감까지 겹치면서 제조업황의 확장 속도는 다시 빨라질 것으로 전망한다

 

글·한정숙 KB증권 선임연구원

 
传报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