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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中 양국, 일본 방위백서에 강력 반발

中 국방부, 日 방위백서에 불쾌감 드러내

박병화기자 | 기사입력 2016/08/03 [11:00]

韓中 양국, 일본 방위백서에 강력 반발

中 국방부, 日 방위백서에 불쾌감 드러내
박병화기자 | 입력 : 2016/08/03 [11:00]

일본 정부가 방위백서에 12년째 '독도는 일본 땅'이라는 억지 주장을 실어 한국과 중국 양국의 공분을 사고 있다.

 

일본 방위성이 작성해 나카타니 겐(中谷元) 방위상이 2일 각의(국무회의)에 보고한 2016년 일본 방위백서('일본의 방위')에는 "우리나라 고유 영토인 북방영토(쿠릴 4개 섬의 일본식 표현)나 다케시마(竹島·일본이 주장하는 독도의 명칭)의 영토문제가 여전히 미해결된 채로 존재하고 있다"고 적었다.

 

또 지도를 통해 독도가 '다케시마'라는 표기와 함께 일본 땅으로 소개됐다.

 

독도가 일본 고유의 영토라는 주장이 일본 방위백서에 명시적으로 담긴 것은 고이즈미 정권 때인 2005년부터 12년째이다.

 

일본 방위백서 소식을 접한 한국 누리꾼은 "일본 방위백서, 언제까지 자기네 땅이라고 우길건가",  "일본 방위백서, 일본 진짜 어이가 없어서 말이 안나온다", "대마도는 대한민국 땅이다!" 등 불쾌한 반응을 보였다.

 

▲ 출처: baidu image     © 박병화기자

 

 

한편 중국 국방부는 일본이 공개한 ‘2016 방위백서’에 공개적으로 비난했다.

 

2일(현지시간) 중국 매체 신경보(新京報)에 따르면, 중국 국방부는 일본정부가 각의)에서 공개한 방위백서에 대해 “중국 군대에 적개감이 가득한 일본 방위백서에 강력한 불만과 굳건한 반대의 뜻을 표한다”고 단호한 입장을 밝혔다.

 

특히 중국 국방부는 “중국이 남중국해 국제법을 무시하고 고압적인 대응을 하고 있다”는 등의 방위백서 속 표현이 중국의 해양 위협을 강조하고 있다며 불편함을 드러냈다.

 

중국 국방부는 “일본이 중국의 정당하고 합리적인 군대 건설을 왜곡하고 남중국해·동중국해 영유권 문제를 어지럽게 했다”고 지적하며 “(일본이)국제사회를 기만했다”, “일본이야말로 위험을 조장하는 규칙의 파괴자”라는 등 강도 높게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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