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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블록체인 특허 '세계 1위'

최혜빈기자 | 기사입력 2018/02/09 [10:24]

중국, 블록체인 특허 '세계 1위'

최혜빈기자 | 입력 : 2018/02/09 [10:24]

 

중국의 지적 재산권 산업 전문 매체 IPRdaily와 특허 데이터 연구센터 incoPat가 최근 발표한 '2017 글로벌 블록체인 기업 특허 순위'(2017全球区块链企业专利排行榜)에서 상위 100위 기업 중 49%가 중국 기업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6일 중국 매체인 시나뉴스(新浪新闻) 보도에 따른 것.

 

지난해부터 중국 내 가상화폐 거래소를 폐쇄하고 해외 거래사이트까지 차단하는 등 규제 강도를 높이고 있는 중국 정부가 블록체인 기술 개발에는 적극적이라는 사실이 수치로 드러난 셈이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 기업의 비중은 33%로 중국에 뒤쳐졌다. 한국은 1개 업체(코인플러그, 29위)가 이름을 올렸다.

 

상위 100대 기업 가운데 1위는 중국의 대표적 전자상거래 기업인 알리바바(阿里巴巴)가 차지했다. 2위는 미국 뱅크오브아메리카(Bank of America)가 뒤를 이었다. 3위는 중국 인민은행 디지털통화 연구소(中国人民银行数字货币研究所)이 랭크됐다.

 

1위인 알리바바는 블록체인 기술을 의료 영역과 공공복지, 위조 상품 추적과 식품 공급망 등에 적용하기 위한 기술로 삼아 적극적인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알리바바와 계열사 앤트파이낸셜, 슝안신구가 전략적 협력을 통해 '디지털 슝안구 블록체인 실시 플랫폼' 구축 협약을 맺기도 했다.

 

상위 20위 순위에서는 중국 기업의 비중이 더욱 높다. 전체 20개 기업 중 14개가 중국 기업이다.

 

한편, 해당 데이터는 2017년 1월 1일부터 12월 31일을 기준으로 집계됐으며, 발명신청·실용신형·외관 디자인 특허(发明申请、实用新型、外观设计专利)를 포함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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