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苹果公司)이 중국 내 애플스토어에 중국 전자 상거래 회사 알리바바의 결제 시스템인 ‘알리페이’(支付宝)를 도입하기로 했다.

8일 시나뉴스(新浪) 등 중국 매체는 외신 보도를 인용해 이같이 밝히며, 애플이 전세계 500개 애플스토어에서 애플페이가 아닌 제3자 모바일 플랫폼을 허용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고 전했다.

애플은 아이폰이나 아이패드 등 애플 제품이나 서비스만 자사 스토어에 넣는 것으로 유명하다. 특히 자사 디지털 지불 서비스인 애플페이를 보유하고 있어 지금껏 매장 내 다른 제3자 결제를 허용하지 않았다.

현재 중국 모바일 결제시장은 알리바바의 알리페이와 텐센트의 위챗페이가 독점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 때문에 애플 매장에서 알리페이 뿐만 아니라 위챗의 결제 서비스인 '위챗페이'(微信支付) 사용도 조만간 가능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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