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수출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차지한 중국산 제품의 수가 2016년 기준으로 1천693개인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산 제품의 수는 71개에 불과했다.

6일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이 발표한 '세계 수출시장 1위 품목으로 본 우리 수출의 경쟁력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은 1위 품목 수가 전년보다 49개나 줄어 1천693개에 그쳤지만 2위 독일(675개), 3위 미국(572개)을 여유 있게 제치고 선두를 유지했다.

10위권 내에서는 인도(6위)의 약진이 돋보였다. 전년 대비 30개가 증가한 156개가 1위 품목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국제무역연구원은 "중국이 2005년 1위로 올라선 이후 감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인도가 섬유와 철강 중심으로 글로벌 무역에서 강자로 부상한 반면 중국은 내수시장 위주의 성장과 각국 보호무역 조치의 영향으로 주춤하는 모양새를 보였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