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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사상 최악의 취업난 닥친다

4년제 졸업생만 765만명

최혜빈기자 | 기사입력 2016/08/02 [18:40]

중국 사상 최악의 취업난 닥친다

4년제 졸업생만 765만명
최혜빈기자 | 입력 : 2016/08/02 [18:40]
▲ 인산인해를 이루는 채용박람회     © 최혜빈기자

 

올 9월부터 중국에서 총 765만명이 4년제 대학교를 졸업해 취업 전선에 뛰어들면서 취업난이 가중될 전망이다.이는 중국 사상 최대 규모의 대학 졸업생이며 취업난 역시 사상 최악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특히 해외에서 유학을 마치고 돌아온  유학생 40만명도 이들 취업전선에 뛰어들어 중국 청년들의 취업난 전쟁은 큰 사회문제로 번질것으로 점쳐진다.

 

최근 중국청년보(中國靑年報) 는 인력자원사회보장부 자료를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작년과 올해 총 1500만명의 4년제 대학교 졸업생이 사회에 진입하면서 구직시장은 전례없는 혼전 속으로 빠져들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여기에 2~3년제 전문대 졸업생까지 합치면 올해 새로 사회에 뛰어들 구직자 수는 무려 1천200만명으로 크게 늘어난다.

 

특히 몇년 전 까지만 해도 중국에서 특별 대우를 받던 해외 유학파는 중국의 치열한 취업 경쟁속에서 몸값만 낮아지고 있는 허탈한 상황을 직면했다.일례로 안후이성 출신 양팅팅 씨는 영국의 모 공립대 대학원 경영학 석사학위까지 취득하고 최근 귀국해 취업활동을 벌였으나 연봉이 높은 대기업은 실력 뿐만 아니라 다양한 방면으로 평가하므로 면접에 통과하기 매우 어렵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월 5000위안(90만원) 남짓 주는 중소기업에 취직하자니 유학에 쓴 돈을 생각하면 선뜻 결정하기 어려운 것도 인지상정이다.

 

상대적으로 늦춰지고 있는 중국의 성장율을 감안하면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한 사회초년생들은 사회적으로 큰 부담이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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