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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고향 찾아 4천킬로미터 달려갔더니..

이예지 기자 | 기사입력 2018/02/01 [10:17]

[영상]고향 찾아 4천킬로미터 달려갔더니..

이예지 기자 | 입력 : 2018/02/01 [10:17]

▲ 영상 캡쳐     © 데일리차이나


중국의 한 대학생이 4천 킬로미터 떨어진 고향을 가기 위한 여정을 담은 동영상을 공개해 화제가 되고 있다.

 
최근 중국 넷이즈닷컴(网易) 보도에  따르면  중국의 한 대학생은 고향으로 돌아가기 위해 베이징(北京)에서 신장(新疆)까지 총 3968km의 여정을 담은 동영상을 공개했다.

 

그는 지하철, 기차, 버스, 자동차 총 4개의 교통편을 이용해 집에 겨우 도착할 수 있었다. 

 

공개된 동영상에서 그는 아침 6시반에 집을 나와 베이징에서 기차를 타고 우루무치(乌鲁木齐)까지 좁은 침대 칸에서 무려 31시간 35분동안 지내야 했다.

 

긴 시간을 지나 마침내 우루무치에 도착한 주인공의 목소리는 매우 설렜다. 하지만 우루무치역에서 다시 버스를 타고 3시간을 더 가서 도착한 그의 집은 이미 철거돼 공터가 되어 있는 상태였다. 이유는 가족들이 그에게 이사한 주소를 말해 주지 않은 것.

 

자신의 집이 사라지고 폐허가 된 것을 보고 그는 “왜 아무도 자신에게 이사한 사실을 알리지 않았냐”며 당황해 했다. 이어 “방금 전화로는 아무 말도 안 했으면서.. 난 친자식이 아닌가 봐”라고 허탈해 하면서 다시 2시간을 차를 타고 마침네 이사한 집에 도착해서 가족들을 만날 수 있었다.(영상 출처:아이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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