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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살 딸 잃어버린 중국 아빠의 웃픈 사연

이예지 기자 | 기사입력 2018/02/01 [10:00]

6살 딸 잃어버린 중국 아빠의 웃픈 사연

이예지 기자 | 입력 : 2018/02/01 [10:00]

▲ 중국경영보 웨이보 캡쳐     © 데일리차이나


담배 사려다 6살 딸을 잃어버린 중국 아빠의 다소 황당한 사연이 소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1월 30일 중국청년망 보도에 따르면, 중국의 한 아버지가 자신의 딸을 데리고 집으로 돌아가던 도중에 담배가게에 들러 담배를 한 갑 사고 나오는 과정에서 자신의 딸은 깜빡 잊고 혼자 그 자리를 떠나 버린 일이 벌어졌다.

 

딸아이는 아빠가 어디에도 없자, 길바닥에서 목 놓아 울기 시작했고, 다행히도 경찰이 바로 발견해 여자아이를 무사히 집으로 데려다 주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25일에 자무쓰시(佳木斯市) 경찰들이 순찰 중 여자 아이가 아마광장(亚麻厂) 정류장 근처에 거리 한복판에서 울고 있다는 신고를 받았다.

 

당시 그 거리는 매우 미끄럽고 오고 가는 차량들이 많아서 매우 위험한 곳이었다. 경찰들은 20분 만에 현장 근처에 도착했고, 정류장에서 1000m 떨어진 곳에서 울고 있는 여자아이를 찾았다. 발견 당시 여자 아이는 겉옷은 입었지만, 손발이 꽁꽁 얼었고 나무 밑에 웅크리고 앉아서 울고 있었다.

 

여자아이는 경찰차에 타자마자, 올해 자기는 6살이고 아버지는 시장에서 채소장사를 하며, 밤에 자신이 하교할 때 데리러 온다고 말했다.

 

이날도 집에 돌아가던 중에 마트에 들려서 담배 한 갑을 산 후, 자신을 잊어 버린 채 시장으로 급히 달려갔다고 덧붙였다.

 

이에 경찰이 아이의 이름과 정보를 토대로 조회한 결과, 여자아이의 아버지인 이모씨는 현재 시장에서 노점상을 하고 있고, 자신의 아이를 잃어버린 지 모르고 있는 상태였다.

 

경찰은 무사히 아이를 부친에게 데려다 주면서 사건은 마무리 되었다. 아이를 데려다 준 경찰에게 이모씨는 “자신이 너무 부주의했다”며 “내 딸을 찾아줘서 고맙다”라고 감사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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