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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비트코인 채굴하다 대규모 정전사태 발생

최혜빈기자 | 기사입력 2018/02/01 [09:22]

中 비트코인 채굴하다 대규모 정전사태 발생

최혜빈기자 | 입력 : 2018/02/01 [09:22]


기후가 서늘하고, 전기 값이 저렴한 중국 서남부 주요 도시인 윈난(云南)성 쿤밍(昆明)시 일반 아파트 단지에서 비트코인을 대규모로 채굴하다 정전사태가 발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에 검거된 이 비트코인 채굴자는 여러 대의 컴퓨터를 가동시켜 한달 동안 무려 1만 킬로와트의 전기를 소비했다. 특히 이 지역 일반 가정의 월간 사용량이 150킬로와트인데 비하면 무려 100배에 가까운 전력량이다.

 

또한 이번 사건은 해당 아파트 단지 12동의 건물에서 집단으로 정전, 정수되는 사고로 이어졌으며, 특히 400여미터의 송전선이 불에 타 약 50만위안(9천여만원)의 직접적 경제 손실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사건은 비트코인 채굴가능 양이 한계에 가까워 지면서 컴퓨터가 기하급수적인 부하를 견디지 못하고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중국 당국은 이미 전력 과다 사용, 환경 파괴 등을 이유로 비트코인 채굴장을 단속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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