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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소비국가로 성장 中

박병화 기자 | 기사입력 2018/01/28 [19:57]

중국 소비국가로 성장 中

박병화 기자 | 입력 : 2018/01/28 [19:57]


중국은 소비국가로의 성장을 위해 2020년까지의 경제정책 방향을 소비의 경제기여도 증진, 서비스업 비중 확대, 산업고도화 추진, 투자효율성 제고, 신성장동력 육성에 맞췄다.


하지만 2000년 이전 60% 수준이었던 중국의 총소비율은 2005~2015년 동안 평균 50.6%까지 떨어졌다. 특히 가계부문의 소비율이 같은 기간 46.2%에서 30%대로 추락하면서 총소비율의 하락을 주도했다.


이같은 소비율 하락 추세가 이어지면서 중국 당국은 이를 탈출하기 위한 소비 성장 정책을 확대하는 중이다.


현대경제연구원은 28일 '중국의 저소비율 탈출을 위한 전략과 시사점'이라는 보고서에서 이 같은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은 저소비율 탈출을 위해 기업부문의 성장을 통해 가계가 받는 임금 수준을 높이기 위한 정책을 펼치고 있다.


최근 중국은 지난해 8월부터 외자 진입 규제 완화, 세제 지원 확대, 사업환경 고도화 등 외국인 투자를 장려하기 위한 조치를 추가로 실행했다.


근로자들에게 돌아가는 실질소득을 늘리고자 2016년 5월부터 연금보험, 의료보험, 보육보험, 실업보험 등의 개인 부담률을 낮추는 조치도 진행하고 있다.


아울러 고용창출 효과가 높고 임금 수준이 높은 서비스 부문 성장을 육성하고 있다.


보고서는 "중국이 소비를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정책적 변화를 시도하는 만큼 중국 진출 시 '제조기지 활용'에서 '고부가가치 생산기지 활용', '맞춤형 소비시장 진출' 등 전략으로 전환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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