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연구진이 세계 최초로 원숭이 복제에 성공해 화제다.

인간과 유전자 배열이 유사한 영장류 복제가 가능해짐으로써 각종 난치병 치료와 연구제 개발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중국과학원(CAS) 신경과학연구소는 25일 “순창(孫强) 주임이 이끄는 연구진이 체세포핵치환(SCNT) 기법으로 원숭이 2마리를 복제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SCNT는 22년 영국 연구진이 복제양 ‘돌리’를 만들 때 썼던 기술이지만 영장류에서 복제에 성공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연구진은 이번에 태어난 새끼원숭이들에게 중국ㆍ중국인을 뜻하는 ‘중화’(中华)에서 한글자씩을 인용해 각각 중중(中中)과 화화(华华)라는 이름을 붙였다.

한편, 공개된 영상 속의 복제 원숭이 중중과 화화는 여느 아기 원숭이와 똑같이 앙증맞은 표정과 몸짓, 호기심 가득한 눈빛으로 보는 이의 시선을 사로잡는다.(영상 출처: 아이치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