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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사드 보복 우려..韓 엔터업계 긴장

실체 없지만 루머 확산, 업계 시름

박병화기자 | 기사입력 2016/08/02 [14:02]

中 사드 보복 우려..韓 엔터업계 긴장

실체 없지만 루머 확산, 업계 시름
박병화기자 | 입력 : 2016/08/02 [14:02]

 중국이 한국의 사드(THAADㆍ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배치 결정과 관련해 한류 콘텐츠를 겨냥한 보복에 나설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면서 엔터업계가 긴장하고 있다.

 

홍콩 빈과일보(果日報)는 중국 연예계 소식통 등을 인용해 중국의 언론과 출판, 영화, TV 등을 담당하는 국가신문출판광전총국(광전총국)이 최근 한국 연예인을 드라마와 예능 프로그램, 광고 등에 출연시키지 말라고 각 방송사에 지시했다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 2일 더불어민주당 기동민 원내대변인도 현안브리핑에서 "우리 정부의 사드 배치 발표 이후, 중국의 보복 조치가 곳곳에서 현실화 되고 있다" 고 지적했다.

 

아직 실체가 뚜렷하지 않은 상황이지만 루머가 확산되면서 관련 업계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실제 중국 당국이 한류 스타의 방송 출연을 금지하라고 지시했다는 소문이 중국 연예계 등에 돌면서 국내 엔터주의 투자심리가 급격이 위축되고 있다.

 

이에 따라 2일 증시에서 대표적인 엔터주인 와이지엔터테인먼트와 에스엠은 장중 각각 3만5100원, 2만8850원까지 내려 나란히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 대표적인 한류 드라마 KBS '태양의 후예'     © 박병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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